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탄소배출권시장 2020년 180조원, 정부 적극 뒷받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앞으로 5년 이내에 중국에서 180조원(약 1조위안) 규모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는 심각한 스모그 문제 해결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준수하기 위해 중국이 탄소배출권 거래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중인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60~65%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비(非)석화에너지 사용 비중을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0%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열린 가운데 중국에서는 때마침 사상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과 이를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에 경제계와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주요 매체와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에 약속한 탄소배출량 감축과 민생문제와 직결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확대시행을 매우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2013년부터 7개 성에서 시범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8월 기준 7개 시범 거래소에서 거래된 탄소량은 약 4025만 톤, 거래액은 12억 위안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2017년 전국적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확립을 목표로 앞으로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탄소배출권 거래 업종은 철강, 전력, 화공, 건자재, 제지, 비철금속, 민항 및 운수업이 포함된다.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중국의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는 빠른 속도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기준 중국의 1인당 평균 탄소배출량은 7.2톤으로 유럽의 6.8톤을 넘어섰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규모가 30억~40억 톤으로 늘어나면 현물거래 규모만 12억~8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물거래까지 합산하면 적어도 600억~4000억 위안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이후에는 중국 전역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규모가 1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은행은 2020년 전세계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규모가 3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 되면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석유시장을 넘어서는 세계 최대 에너지 시장으로 부상하게 된다.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탄소 테마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증권시장홍주간은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확대로 ▲ 탄소배출권 거래소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 탄소 처리 관련 업종 상장사 ▲ 청정에너지 관련 업종의 상장사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전원달(中電遠達 600292.SH), 심천능원(深圳能源 000027.SZ), 중경연기(重慶燃氣 600917.SH) 등이 탄소배출권 거래 테마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