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인호 무협회장, "기업 구조조정 상시적 수행돼야"

기사입력 : 2015년11월29일 11:15

최종수정 : 2015년11월29일 11:15

"기업이 어느 환경에서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줘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은 불황일때만 시행될 게 아니라 시장 주도적으로 상시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52회 무역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은 연속적인 작업으로 끊임없이 평상시에 진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경우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하루에도 5000개 기업이 퇴출되고 7000개의 새로운 기업이 들어서고 있다며 이것은 정부의 개입이 아닌 시장이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 52회 무역의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런 준비가 잘 안되있고 우리 금융도 이런 역할을 할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칼을 휘두르겠다'는 발상은 버려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 금융의 역할, 기업의 역할은 따로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우리 기업과 산업이 활성화 되는 방안은 기업들이 좀 더 활동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정부가 우리 기업을 도와줄 수 있는 최고의 기능은 기업이 어느 환경에서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크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해선, 김 회장은 "중국의 변화는 불가피 하다"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고 내수와 소비중심으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경제가 상당부분 시장논리로 시장흐름을 탈 수밖에 없는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기업이 우리기업에 위협이 되고 있지만 중국시장은 반대로 국내기업들의 수출 최대시장으로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우리 기업들이 한층 더 업그레이트 된 제품을 만들 수 밖에 없다"며 "이 또한 정부가 아닌 기업이 적극 나서서 극복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내년 무역환경은 올해 보다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수출은 2.3% 증가한 5440억 달러, 수입은 4.8% 증가한 4610억 달러로 830억 달러 규모의 무역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협회는 "내년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경기회복, 저유가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올해 (3.1%) 보다 높은 3% 중반의 성장이 예상되며 세계교역량은 4% 내외의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내년 우리나라는 국내외 경기회복과 국제유가 하락세 진정으로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하면서 무역규모는 1조 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올해 크게 부진했던 석유제품(7.8% 증가)과 석유화학(2.7%)이 유가안정과 주요국의 수요 증가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기계(2.8%), 무선통신기기(2.1%), 자동차(1.0%)는 미국·유럽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세로 소폭의 수출 확대가 예상되는 반면 조선(-2.6%), 디스플레이(-2.3%), 철강(-1.3%)은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부진할 전망이다.

무역협회는 "내년 무역환경은 올해 비해 개선될 전망이나 중국·자원수출국의 성장세 둔화와 美 금리인상 여파, 엔·유로화 약세 지속 등 하방 리스크도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경제 변화에 대응한 소재·부품 고부가가치화와 소비재 산업 육성, FTA 네트워크 활용도 제고, 비효율 사업 정리와 기업 체질개선 등을 통해 우리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