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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88', 가요계 다시 부는 80년대 추억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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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방송이 시작하면서 BGM과 OS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홈페이지>
[뉴스핌=이지은 기자] “추억은 바람을 타고”라는 노랫말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추억은 음악을 타고”가 조금 더 와 닿는다. ‘응답하라 1988’이 시작하면서 가요계에도 1980년대 추억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tvN ‘응답하라 1988’ 측은 첫 방송에 앞서 OST PART1인 김필의 ‘청춘’ 음원을 공개했다. 산울림 노래를 리메이크한 이 곡은, 당시 보컬이었던 김창완이 피처링에 직접 참여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쉽게 추억을 회상할 수 있게 했다.

김필의 ‘청춘’은 당시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응답하라 1988’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를 톡톡히 했다. 이후 공개된 OST인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오혁의 ‘소녀’ 역시 공개와 동시에 내로라하는 아이돌과 힙합가수들을 제치며 당당히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적은 전인권이 불렀던 ‘청춘’을 조금 더 섬세하게, 감성적으로 부르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오혁은 이문세의 ‘소녀’를 ‘응답하라 1988’ 속 청춘들의 풋풋한 감정을 대변하는 보컬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이곡들 외에도 극 중간 중간 10곡 이상 흘러나오는 OST도 빼놓을 수가 없다. 방송이 6회까지 진행된 가운데, 현재 나온 노래만 50 곡이 넘는다. 무한궤도부터 변진섭, 이상은, 김연자, 김완선, 윤수일, 이선희, 소방차, 박남정, 오석준, 유재하, 임병수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특히 3회에서는 출연진들이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와 김완선의 ‘리듬속의 그 춤을’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였다. 이 장면은 당시 세대들의 공감대를 형성시켰다. 
'응답하라 1988' 3화에서 류준열, 고경표, 이동휘와 가수 유니콘 멤버 위니가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장면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캡처>

가요뿐만 아니라 케니 로긴스의 ‘풋루즈(Footloose)’와 UB40의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 보니 엠의 ‘써니(Sunny)’ 등 팝송도 적절하게 섞어가면서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레 오가는 타임슬립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에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포털사이트에서는 ‘인기 PD뮤직 앨범’ 코너를 만들어 ‘응답하라 1988’에 나온 OST를 따로 소개하고 있다. 또 ‘테마채널’의 ‘시대별 음악’ 분류를 만들어 1980~1990년대를 중점적으로 나열하면서 1980년대 추억 노래를 발 빠르게 다루고 있다.

신원호 PD는 이에 대해 “우리 드라마에서 소품 이상으로 복고를 환기시키는 건 음악이다”라며 추억을 회상하는 가장 큰 장치로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청자들 역시 "노래에 지나간 세월이 생각나면서 울컥합니다" "추억의 노래 많이 틀어줘서 고마워요" "그 시절 음악이 참 좋았네요"라며 일제히 추억에 젖어들었다. 또 당시 즐겨 들었던 노래를 OST 후보로 추천하는 시청자도 있다. 

실제로 아직까지 '응답하라 1988'에서 당시 가요에 한 획을 그었던 조용필, 김현철, 이승철, 최호섭의 노래가 아직 다뤄지지 않았다. 이에 어떤 노래들이 앞으로 '응답하라 1988'의 OST로 사용돼 우리 추억을 응답하게 할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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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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