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GAM] 파리 테러에 유가 '흔들'…"저가매수 이르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19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9일 10:25

WTI, 하루만에 반등 폭 반납…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미미

[뉴스핌=우수연 기자] 파리 테러로 프랑스의 IS 근거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 유가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추세적인 반등을 보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테러 공격을 당한 파리의 레스토랑 <출처=AP/뉴시스>
테러 사건이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 16일(현지시간), 시장에는 잠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났으나 전반적으로 큰 영향 없이 잠잠한 모습이었다. 다만 가장 큰 변동성을 나타낸 것은 유가였다. 

이날 유가(서부텍사스유 기준)는 장중 40.0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장 중반 이후 반등하며 전일대비 2.45% 상승한 41.74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가 IS의 근거지에 공습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지역에 긴장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리아가 전세계 원유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기준 0.04% 미만이다. 이라크도 3.9% 정도로 미미하다. 하지만 서방국 공습이 시리아 주변국으로 확산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심리적 불안에 기댄 유가 상승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사건 이후 2영업일이 지난 17일(현지 시간) 유가는 전일 상승폭을 다시 반납하며 2.5% 하락한 40.67달러로 마감했다.

원유의 공급 우위가 장기화 되고 있으며, 공습이 길어지면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심화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는 유가 하락 재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져도 공급 과잉 우려, 재고부담 및 달러화 강세의 영향은 유가 추가 하락 압력 리스크"라며 "전저점 수준인 38.24달러를 하회할 여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파리 테러로 시장이 잠시 출렁이기는 했지만, 유가가 추세적인 상승을 보이기에는 펀더멘털이 취약하다고 입을 모은다.

바이렌드라 챠우한(Virendra Chauhan) 에너지 애스펙트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약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지만 여전히 펀더멘털은 약세장(bearish)에 가깝다"며 "이러한 장세에서는 50센트 가량의 등락은 잡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성기 삼성선물 연구원도 "최근 중국쪽 원유 수입도 줄고있어 수급 측면에서는 전저점(38달러)까지 갈 수 있지 않나 싶다"며 "원유 선물이나 원유 ETF로 저가매수를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 시점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유에 투자하고 싶다면 낙인 배리어를 20달러 중반으로 크게 낮춘 파생결합증권(DLS) 투자를 추천했다.

현재 청약을 앞두고 있는 원유 DLS로는 '현대able DLS 344호 '가 있다. 기초자산은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 최근월 선물 가격이다. 연 수익률은 7.4%, 만기는 9개월이며 3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 평가를 한다.

낙인 수준(원금보장 가격)은 기준가의 60%다. 현 가격 기준으로 환산하면 브렌트유 배럴당 26달러, 텍사스유 24달러 이하로만 내려가지 않으면 원금은 보장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 이하로 내려가면 원금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홍 연구원은 "원유 관련 DLS는 낙인 배리어를 꼭 확인해야한다"며 "낙인 배리어가 20달러 중반 수준이면 아직까지는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보고, 선물이나 ETF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