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에서 탈북 새터민인 14살 씨름 영재가 소개된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
[뉴스핌=대중문화부] '영재발굴단'에서는 14살 씨름 영재가 소개된다.
18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씨름을 시작한지 단 3개월 만에 전국을 재패한 씨름 영재가 전파를 탄다.
12살에 처음 샅바를 잡은 이신 군은 단 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년 만에 3번이나 더 우승을 거머쥐어 전국대회 4관왕이 됐다.
이신 군이 속한 씨름부 감독은 "보통 2년, 3년 정도는 해야 전국 대회에서 메달을 딸 수 있을 정도다. 신이는 정말 굉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신 군이 이렇게 놀라운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덕분. 그의 어머니는 북한이 고향이다. 지독한 굶주림에 시달리다 못해 신이를 임신한 채 탈북한 뒤, 중국을 거쳐 한국에 오기까지 십여 년이 걸렸다.
현재 그의 어머니는 아이들을 키우며 밤낮으로 고생하며 무리한 탓에 허리가 아파 몸져누워있다. 이에 이신 군은 "꼭 성공해서 엄마에게 효도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라고 말하며 운동을 쉬지 않는다.
강도 높은 훈련 외에 아침, 저녁으로 3시간씩 개인 운동도 한다. 이제 고작 14살이지만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성숙한 외모로 60kg이 넘는 역기도 번쩍 들고, 특공대 수준의 밧줄 오르내리기도 척척 해낸다.
이를 본 MC 정찬우는 "운동을 줄이고 발육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밥 한 끼 먹이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박나래 역시 "겉모습만 어른스러운 게 아니고 너무 빨리 철이 든 것 같다"고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영재발굴단'은 1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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