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최민식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대호’(제작 ㈜사나이픽처스, 제공·배급 NEW)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최민식은 극중 포수 역할을 하면서 총을 쏘는 게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군대 3년에 향토 예비군까지가 몇 년인데”라며 “따로 (총 쏘는) 연습을 하지 않아도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최민식은 “대한민국 남자들이 알게 모르게 총에 대해서 많이 안다. 총을 잡는 순간 본능적으로 자세가 나온다. 예비군까지 해서 도합 10년이 넘는다. 그 오랜 시간 동안 하니까 굳이 따로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만식 역시 “군대에서 다 총 쏴보지 않았느냐. 그만큼 쐈으면 됐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옛날 총이니까 조작법만 알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이 다시 뭉친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인 담았다. 오는 12월16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