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이 제4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포커스아시아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뉴스핌=장주연 기자] 영화 ‘베테랑’이 또 한 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베테랑’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 시체스에서 열린 제48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 포커스아시아(Casa Asia Award)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액션, 호러, 판타지 등의 장르영화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영화제다.

이번 포커스아시아 최우수 작품상 수상으로 류승완 감독은 지난 2011년 ‘부당거래’ 이후 다시 한 번 최고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류승완 감독은 “흔히 코미디는 외국 관객들과 소통하기 가장 어려운 장르라고 하는데 코미디와 액션을 주재료로 사회 문제를 다룬 ‘베테랑’이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장르 영화 팬들의 성지 같은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부당거래’ 때 받았던 상을 다시 받으니 더욱 감격스럽다. 수상의 영광을 함께 만든 모든 분과 나누며 더욱 멋진 작품으로 보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테랑’은 지난 8월 개봉해 국내 134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15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작품이다. 지난 9월 제 40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이어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아시아 영화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영화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