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이병헌이 ‘내부자들’을 통해 보여줄 다양한 모습을 예고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내부자들’(제작 (유)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 제공·배급 (주)쇼박스)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병헌은 “전 영화 선택 이유가 시나리오에 얼마나 흥미를 느끼느냐다. 이 작품도 너무 재밌었다. 또 사실 저는 웹툰을 못봤는데 웹툰이 아직 완결이 안났다더라. 근데 그걸 우민호 감독이 영화화하면서 자신이 뒷이야기를 완결 지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극중 이병헌은 복수를 계획하는 정치깡패 안상구를 연기했다. 그는 안상구를 통해 1990년대부터 2000년대를 아우르며 정치깡패, 엔터테인먼트 사장, 폐인에 이르기까지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모두 소화한다.
이병헌은 “안상구가 기본으로는 깡팬데 여러 가지 직업군을 가진다. 비주얼적인 면도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고 인생의 굴곡도 굉장히 심하다. 감정상태의 폭이 커서 여러 가지로 변화의 모습들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안상구를가 자신을 나락으로 빠트린 자신이 따르던 정계의 거물과 재계의 거물과 언론계의 거물과 모든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복수할 수 있을까, 그 복수심이 가장 큰 기본적인 감정상태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 영화화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오는 11월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