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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리랑’ 안재욱 “일제강점기 속 민초 이끄는 강인한 양반, 더 절제했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16일 19:26

최종수정 : 2015년07월20일 07:58

배우 안재욱이 16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리랑’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사진=신시컴퍼니>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안재욱이 뮤지컬 ‘아리랑’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특징 등을 설명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아리랑’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고선웅 연출을 비롯해 안재욱 서범석 김우형 카이 윤공주 임혜영 김성녀 이소연 이창희 김병희가 참석했다. 

뮤지컬 ‘아리랑’은 조정래 작가의 원작 대하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그린다. 신시컴퍼니가 지난 2007년 ‘댄싱 섀도우’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안재욱은 뮤지컬 ‘아리랑’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 의식 있는 양반 송수익 역을 맡는다. 송수익 역에는 안재욱과 서범석이 더블캐스팅 됐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안재욱은 “맡은 캐릭터가 무겁고 딱딱해 보일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민초들이 겪는 당시 시대상, 그들이 처한 상황이 위기이지 않나. 그런 상황에서 송수익은 민초를 독려하고 이끄는 양반이기 때문에 강인한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양반 역할을 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같이 어우러져 웃고 울고도 싶을 때에도 양반이란 역이 주는 무게감 때문에 더 절제해야 했다. 그런 점이 연습하면서 힘들었다. 무대에 그런 송수익의 모습이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또, “어느 민족이든 역사가 있고 아팠던 과거, 즐거웠던 과거가 있다. 뮤지컬 ‘아리랑’은 우리의 아팠던 과거를 바로 지금 여러분들에게 보여줌으로 인해서 현재가 많이 지치고 힘들지만 잊고 있었던 아리랑을 다시 한번 가슴에 담아보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어떤 계몽을 하려는 건 아니다. 그저, ‘아리랑’으로 잠깐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밝혔다.

프리뷰를 마치고 16일, 드디어 본공연의 막 오르는 뮤지컬 ‘아리랑’은 오는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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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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