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 보직해임 후 'SNS 인맥쌓기' 눈길

기사입력 : 2015년07월14일 13:47

최종수정 : 2015년07월14일 13:48

보직해임 이후 위로글 쇄도…페이스북 친구 급증

[뉴스핌=강필성 기자]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이 보직해임 이후 활발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구 부사장은 그동안 꾸준히 페이스북을 운영해왔지만 활동 빈도나 소통이 많지 않았던 반면 최근에는 타임라인에 하루에 수십건의 글이 올라가는 중이다.

공교롭게도 구 부사장의 페이스북이 화제가 됐던 것은 최근 보직해임 후 회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은 직후다.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 <사진=구지은 부사장 페이스북>
1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구 부사장의 페이스북 친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불과 최근까지 백수십명 규모에 불과했던 구 부사장의 페이스북 친구 수는 최근 1700명을 돌파했다.

페이스북 친구가 늘어나면서 타임라인에 남기는 친구들의 글도 부쩍 늘어났다. “페친(페이스북 친구) 신청 수락에 감사드린다”는 내용부터 “잠시 쉬면서 재도약 하실 것으로 믿는다”, “이 시련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응원글까지 최근 며칠 사이에만 수십건의 글이 남겨졌다.

구 부사장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양새다.

그는 페친의 글에 일일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감사합니다”, “개선할 부분 언제든지 알려달라”고 답글을 남기는 중이다.

사실 구 부사장의 SNS 활동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활동빈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한달에 한 두건의 글을 올리고 주로 외부 기사를 링크하거나 아워홈의 행사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그가 이처럼 폭발적인 관심을 사게 된 것은 최근 보직해임 이후다.

구 부사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그들의 승리”라며 “평소에 일을 모략질 만큼 긴장하고 열심히 했다면 아워홈이 7년은 앞서 있었을 거다. 또 다시 12년 퇴보, 경쟁사와의 갭은 상상하기도 싫다”고 남긴 바 있다.

이같은 구 부사장의 ‘내부 암투’를 암시하는 글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의 보직해임 이후 유입된 페친들 사이에서는 위로글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 중이다. 오너 막내딸의 보직해임과 이에 대한 ‘모략’ 등의 언급이 SNS에서 동정론 및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구 부사장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지난 13일에는 타코벨 매장 오픈행사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관심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완전 행복해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구 부사장 SNS의 이같은 변화가 앞으로 어떤 의미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까지 구 부사장은 아워홈 회장실 발령 후 보직이 부여되지 않았고 여전히 아워홈의 후계구도는 안개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인사 조치 후 열흘이 지났지만 구 부사장의 보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구매식자재사업 본부장에서 물러난 이후 아직 인사에 대한 변화는 없다”거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