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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사장 "프리미엄 브랜드로 몽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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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사장 "스포츠 문화 마케팅·'카스 희망의 숲' 등 공헌 활동 지속"

[울란바토르=뉴스핌 함지현 기자] 김도훈(프레데리코 프레이레·Frederico Freire) 오비맥주 사장은 품질이 좋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통해 몽골의 맥주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카스' 수출 16주년을 축하하는 '카스의 밤' 행사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카스는 몽골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 돼 인기가 높다"며 "소비자로부터 제품이 좋다는 인정을 받자는 것이 첫번째 전략"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측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카스가 몽골에 처음 진출할 당시 몽골에는 질이 좋지 않은 몽골 현지 맥주가 몇가지 있었을 뿐 맥주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았다. 때문에 카스는 몽골 진출 초기 맥주시장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점유율이 높았다.

하지만 이후 몽골 맥주 브랜드들은 자사의 기술력을 향상 시키고 러시아 맥주를 수입하거나 기술을 도입하면서 카스의 독점시장은 흔들렸다. 여기에 2013년 1달러당 1400투그릭이던 환율이 올해 1950투그릭까지 오른데다 과거에는 없었던 수입주류에 대한 관세(25%) 적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카스의 점유율은 몽골 맥주시장 전체 중 6%까지 떨어졌다.

현재 APU 등을 포함한 몽골 현지 맥주가 70%가 넘는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러시아 수입맥주도 카스를 훨씬 웃도는 1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김 사장은 꾸준한 프리미엄 전략을 다시 카스의 경쟁력과 판매량을 회복시킬 수 있는 해결책으로 내놨다. 현재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카스의 판매량이 줄고 있는데 프리미엄 맥주라는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 놓으면 언젠가 다시 반등하는 시기가 올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그는 "(몽골에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16년간 카스를 가꿔온 데에는 오비맥주가 80년동안 각종 브랜드를 꾸준히 생산·수출해 온 전문성과 기술력이 있었다"며 "이를 무기로 프리미엄 전략을 계속 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비맥주 김도훈 사장(오른쪽)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왼쪽부터 카스타운 잉크바트(Enkhbat) 사장, 오비맥주 김도훈 사장) 사진제공=오비맥주>
뿐만아니라 현지화를 통해 몽골인들에 다가가는 노력도 함께 제시했다.

오비맥주는 몽골 진출 초기부터 ▲현지 교민이 아닌 현지인 공략 ▲몽골 현지 실정에 맞는 프로모션 및 마케팅 정책 ▲사회공헌 프로그램 실행 ▲태권도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 후원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카스는 2000년도부터 몽골 국가대표 태권도팀을 후원해왔는데 2014년도 아시안 게임에서 몽골 선수가 최초로 메달(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도 이뤘다.

주류와 관련해서는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보드카, 위스키 등 고도주를 선호하는 몽골인들의 기호를 겨냥해 알코올 도수가 높은 6.9도짜리 '카스레드(Cass Red)'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동절기 영하 30~40도의 추위에도 맥주가 얼지 않고 운송될 수 있도록 '보온 운송' 방법도 개발했다.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몽골 현지 카스 브랜드 수입유통사인 카스타운과 함께 몽골 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오비맥주는 몽골에서 스포츠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카스 희망의 숲'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며 "또한 카스레몬과 같은 새로운 제품 수출과 제품 패키지 리뉴얼, 병 제품 수출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비맥주의 긍정적인 인지도를 형성하기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후원, 조림사업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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