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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SBT) 창단20주년 기념작 ‘RAGE’, 6월 LG아트센터 공연

기사입력 : 2015년05월11일 13:12

최종수정 : 2015년05월11일 13:12

서울발레시어터(SBT) 창단20주년 기념작 ‘RAGE’ 포스터 <사진=서울발레시어터>
[뉴스핌=장윤원 기자] 서울발레시어터가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6월 5일과 6일 양일간 LG아트센터에서 ‘RAGE(레이지)’를 공연한다.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안무한 창작모던발레 ‘RAGE’는 현대사회에 대한 분노와 살아남기 위해 질주할 수 밖에 없는 우리사회의 자화상을 주제로,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고민과 감정을 몸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토슈즈를 벗은 무용수들의 ‘맨발의 질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공격적이고 변덕스러운 세상에 대한 분노, 자유에 대한 갈망, 허탈한 웃음 속의 공허함을 넘어 다시 희망을 향해 새롭게 질주하는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 

필립 글래스(Philip Glass)와 존 애덤스(John Adams)의 미니멀리즘이 극대화된 음악, 회색 콘크리트 빌딩을 형상화한 커다란 벽 등 현대사회를 연상시키는 무대장치가 주제 전달에 힘을 싣는다. 

안무가 제임스 전은 “힘 있는 것이 곧 옳은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우리 사회를 바라보며, 그 안에서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분노를 무대 위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공연이 우리의 시대적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교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발레시어터(SBT) 창단20주년 기념작 ‘RAGE’의 공연 장면 <사진=서울발레시어터>
한편, ‘RAGE’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작년 12월 초연됐다. 이후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5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재공연 선정작으로 지원받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순수한 사랑이 외면 받는 현실’의 장면을 더해 작품의 전체적 연결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발레시어터 창단 20주년 기념작 ‘RAGE’는 오는 6월 5일(금) 오후 8시와 6일(토)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만 6세 이상 관람가. 3만~7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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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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