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결혼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김나영 인스타그램> |
[뉴스핌=황수정 기자] 방송인 김나영(34)이 결혼식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나영은 27일 제주도에서 가족과 친지 등 극소수만 참석한 결혼식을 치뤘다. 김나영 결혼 소식은 당일 보도돼 많은 사람들을 놀라움과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오후 김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감과 함께 결혼식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순백의 원피스를 입고 하얀 머리띠와 자줏빛 구두로 포인트를 준 김나영이 부케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김나영의 모습이 담겼다.
김나영은 "2년 조금 모자란 시간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제 옆에서 응원해주는 짝꿍이 있습니다. 오는 저는 그 짝꿍과 아내, 남편이 되는 결혼식을 하러 제주도에 왔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평소 함께 어울리던 즐거운 저희들의 친구 10명과 함께 평소보다 조금 근사한 옷을 차려입고 평소보다 조금 근사한 저녁을 먹으며 그들 앞에서 결혼 약속을 하려 해요"라며 "아무렇지도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오묘한 기분에 발가락도 손가락도 간질간질하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나영은 "저희는 오늘, 결혼 서약을 마치고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몇 일간 신혼여행이라는 것도 친구들과 함께 즐기다 가려고요"라며 "저는 아내가 되지만 여전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한껏 멋내고 다니는 유쾌한 언니의 모습은 그대로 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라지는 건, 짝꿍 덕에 좀 더 단단해지겠죠. 즐겁게 웃으며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살아갈께요.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세상 모든 신부님들에게 사랑을 담아 씁니다(여러분 정말 대단해요) 2015년 4월 27일 나영킴 결혼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예쁜 꽃과 'JUST MARRIED'가 쓰인 가랜더로 꾸며진 웨딩카 사진을 공개하며 "친구들이 준비해 준 웨딩카. 작지만 실속있다. 근데 S자가 떨어졌어. 내 결혼도 실속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나영의 신랑은 금융권에 종사하는 남성으로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후 조심스럽게 사랑을 이어오다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