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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 호암상 수상자 발표…천진우 박사 등

기사입력 : 2015년04월01일 11:19

최종수정 : 2015년04월01일 11:19

노벨상 수상자 2명, 올해부터 심사위원으로 참여

[뉴스핌=김선엽 기자] 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이 1일 '2015년도 제25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천진우 박사(53·연세大 언더우드 특훈교수) △공학상 김창진 박사(57·美 UCLA 교수) △의학상 김성훈 박사(57·서울大 교수) △예술상 김수자 현대미술작가(58), △사회봉사상 백영심 간호사(53) 등 5명이다.

이들은 국내외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후보자로 추천 되어 국내외 저명 학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37명)의 면밀한 업적 검토와 국제적 명성의 해외 석학(30명)들로 구성된 자문단 평가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수상자로 확정됐다.

특히 올해부터 노벨상 수상자 2명 등 해외 저명 석학 4명이 호암상 심사위원회에 직접 참여하여 후보자의 업적을 국제적 차원에서 검증했다.

시상식은 6월 1일(월)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며, 각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3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호암재단은 시상식 전후인 5월 29일(금), 6월 2일(화)에는 국내 및 해외 연구자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호암상과 노벨상 수상자 등 국제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3회 호암포럼'을 개최한다.

5월 29일에는 '인슐린 생물학과 당뇨'라는 주제로 랜디 셰크먼 박사(美 UC 버클리 교수, '13年 노벨생리·의학상),   김성국 박사(美 스탠퍼드大 교수, '14年 호암의학상)가 주요 강연자로 나서다.

6월 2일에는 '대사공학'을 주제로 제임스 리아오 박사(美 UCLA 교수)와 이상엽 박사(KAIST 특훈교수, '14年 호암공학상) 등이 참여한다.

또한 5월 30일(토)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셰크먼 박사의 강연회가 성균관大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하였으며, 금년 25회 시상까지 총 127명의 수상자들에게 19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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