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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성장률…올 성장률 3%도 장담 어렵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25일 10:32

최종수정 : 2015년03월25일 13:35

작년 4Q GDP 0.3%로 하향조정..한은 “올 1Q 전망치 0.9%도 희박”

[뉴스핌=김남현 기자] 올해 성장률 3% 수준을 장담키 어렵게 됐다. 발표만 했다하면 떨어지고 있는 성장률과 함께 대내외 경제불안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 또한 이같은 상황을 사실상 인정하는 분위기다. 앞서 이달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낮춘 것도 이를 반영한 조치라고 전했다.

                     2015년치는 한국은행 전망치 <출처=한국은행>

한은이 25일 발표한 ‘2014년 국민계정(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3% 성장했다. 이는 애초 속보치 0.4%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전년동기대비 3.4%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대비 분기별로는 1분기 0.9%, 2분기부터 4분기까지는 각각 1.0%를 예측 중이다.

다만 이같은 전망치가 달성되긴 힘들어 보인다. 지난해 4분기 GDP가 하향 조정되면서 기존 한은 전망치를 단순 대입하더라도 올 성장률 전망치가 전년동기대비 3.15% 정도에 그치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베이스가 떨어졌기 때문에 성장률이 기계적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1.75%로 결정한 이달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1~2월 성장률 실적치가 부진해 사실상 1분기 0.9% 전망치 달성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총재는 “국내경제를 보면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모습이다. 내수의 경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1, 2월중 실적치와 모니터링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해 앞선 한은 관계자는 “1~2월 실적치로 봤을 때 당초 흐름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올해 말에도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세수결손이 발생해 투자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세수결손 예상액은 3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10조9000억원보다는 줄어든 것이나 2012년 2조1000억원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세수결손이 이어지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것 같다. 애초 전망치가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짚어봐야 하는게 전망 작업에서 남아있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같은 점을 반영해 다음달 9일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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