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가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걸그룹 EXID 하니(23·본명 안희연)가 가요계에 이어 예능 대세까지 넘보고 있다.
하니는 차트 역주행이라는 특이한 방법으로 가요계 대세 자리에 올라섰다. 하니가 속한 걸그룹 EXID는 한 팬에 의해 찍힌 직캠이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활동을 접었다가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 직캠 영상은 최근 1000만 뷰를 달성하는 등 여전히 주목받고 있고, 이와 함께 하니의 일거수일투족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하니는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tvN '크라임씬', KBS 2TV '어 스타일 포 유', MBC에브리원 '천생연분 리턴즈' 등에 합류하면서 예능 대세를 입증,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예능 새내기 하니의 등장으로 각 방송사들은 봄 개편과 함께 그를 불러 들이고 있다. 이유가 뭘까.
■ 인형같은 외모+늘씬한 기럭지. 남자들의 워너비
돌풍을 일으킨 EXID의 직캠 속에는 하니만 등장한다. 직캠 속 하니는 늘씬한 기럭지와 하얀 피부, 청순한 외모와 함께 눈 둘 곳 없는 섹시한 춤사위로 단번에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성형 의혹에 휩싸일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하니는, 지난 2013년 MBC '블라인드 테스트 180도'에 출연해 CT촬영을 자처, 자연미인임을 입증했다.
특히 JTBC '비정상회담'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크로스진의 타쿠야(23)가 이상형으로 꼽으며 직캠 조회수 절반은 올렸다는 사실을 폭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최근 하니는 JTBC '나홀로 연애중' 4대 가상연인으로 등장해 하니의 팬 타쿠야뿐만 아니라 성시경, 전현무, 김민종, 서하준 등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EXID 하니가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MBC `블라인드테스트 180도`/tvN `SNL코리아`/KBS 2TV `해피투게더3`/SBS `런닝맨`/JTBC `나홀로 연애중``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캡처] |
■ 인형이 트림도 한다? 반전 매력에 푹 빠지다
성형의혹을 받을 정도의 미모를 가진 하니는 반대로 너무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하니는 지난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이동 중 앞머리를 헤어롤로 마는가 하면, 옆자리의 유재석은 아랑곳않고 트림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폭풍 빵 먹방과 함께 입을 벌리고 잠에 빠져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하니의 내숭 없는 모습은 이미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새내기 특집에 출연한 하니는 망가짐을 불사하며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기봉이부터 이선균, 안성기, 신문선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또 발가락으로 셀카를 찍는 등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방송에 임해 호평받았다.
또 지난달 tvN 'SNL코리아' 심형래 편에 특별출연해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선보여 헤아릴 수 없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 외모가 다가 아니다. 유창한 외국어+뛰어난 머리, 준비된 아이돌
하니는 지능지수(IQ) 145, 유창한 중국어와 영어 실력 등 다양한 스펙으로도 화제다. 그는 과거 JYP연습생에서 걸그룹 데뷔가 좌절되자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하니는 17일 방송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새롭게 합류해 숨겨왔던 실력을 선보였다. 중국어 수업 중 20점 만점 시험에서 19점을 받았고,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하는 역할극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였다. 수학 미적분 수업에서는 힘들어하는 짝 AOA 지민을 챙겨가며 모든 정답을 맞혔다. 하니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연습생 생활을 함께 해 내신관리를 못했지만 중국 유학 당시 항상 1등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니는 tvN '크라임씬2' 고정멤버에 가장 처음으로 캐스팅됐다고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두뇌를 사용하고 본인의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추리 예능에서 하니가 얼마나 활약할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니는 스페셜 녹화를 진행한 후 "홍진호가 제일 만만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하니는 활동 재개를 위해 10kg을 감량했고, 지난해 방송된 tvN '바흐를 꿈꾸며-언제나 칸타레'에서는 서툰 클라리넷 실력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끝내 연주를 완성했다. 다재다능한 실력에 인내와 끈기, 노력까지 더해지며 하니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아 예능 대세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여전히 'EXID 하니'하면 '직캠'이 연관검색어로 뒤따라 오지만, 이제는 반짝 인기가 아닌 예능 대세의 자리에 오른 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