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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강한나, 다년간 쌓아온 연기 경력 화제…원석에서 ‘보석’으로

기사입력 : 2015년03월06일 08:57

최종수정 : 2015년03월06일 08:57

‘순수의 시대’ 강한나의 뚝심있는 필모그래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강한나의 뚝심 있는 필모그래피가 화제다.

5일 개봉한 영화 ‘순수의 시대’(제작 ㈜화인웍스·㈜키메이커,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복수를 꿈꾸는 기녀 가희 역을 맡은 여주인공 강한나의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이 눈길을 끌면서 그의 전작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강한나는 대학 입학 때부터 ‘마지막 귀갓길’ ‘파라다이스’ ‘어둠 속에서’ ‘어떤 휴가’ ‘누군가 있다’를 비롯해 배우 류덕환이 연출한 단편 영화 ‘the story of MAN & WOMAN(더 스토리 오브 맨 앤드 우먼)’ 등 20여 편이 넘는 저예산 독립 영화와 다수의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출연한 독립 영화가 워낙 많아 24편까지만 세고 멈췄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독립 영화에 출연했던 그는 지난 2013년 하정우 감독의 영화 ‘롤러코스터’에 깜짝 출연했으며, 같은 해 영화 ‘친구2’에서는 김우빈의 여자친구 역할을 맡아 주목 받았다.

또한, 2013년 방영한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는 귀여운 악녀 임선주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았다. 짧은 출연에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강한나는 방송 이후 ‘엿기름물녀’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처럼 ‘순수의 시대’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펼친 이면에는 수십 편의 영화와 연극, 드라마 등을 통해 쌓아온 연기 경험이 뒷받침된 셈이다. 다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경력은 ‘순수의 시대’에서 극을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고 차근히 다져온 연기 내공은 다채롭고 깊이 있는 가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저력이 됐다.

뿐만 아니라 강한나는 극중 무희 춤을 추는 장면을 위해 실제로 약 5개월 동안 쉬지 않고 무용을 연습하는가 하면, 관련 논문을 찾아보거나 촬영 현장에서 느낀 점이나 조언을 따로 기록하는 등 준비된 신인의 자세를 보여주며 연기에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에 메가폰을 잡은 안상훈 감독은 “신인답지 않은 깊이와 내공을 가졌다.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고민의 깊이가 남달랐다. 촬영하는 동안 신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라며 강한나의 열정과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처럼 꾸준한 노력과 실력이 빛을 발한 강한나 주연의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린 작품이다. 신하균, 장혁, 강하늘이 서로 다른 욕망을 순수하게 좇는 세 남자로 분해 강렬한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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