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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악화도 주가에 호재, 中 설이후 상승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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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완화가속 유동성 확대 전망에 투자심리 호전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춘제(春節, 음력설) 장기 연휴(2월 18일~24일) 이후 A증시가 상승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춘제 효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투자자들은 A주에 자신감을 보이며 대부분 “주식을 계속해서 보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증권사 등 투자전문기관 역시 춘제 이후 증시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스마트가전∙미디어 엔터테인먼트∙에너지 및 환경 관련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 춘제 이후 A주 오를 확률 60%, 투자자 기대 UP

중국 춘제 연휴기간에 따라 중국 A증시는  18일부터  24일까지 휴장한다.  영업일 기준 5일이나 증시 거래가 중단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춘제를 맞아 연휴 이후의 증시 전망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 대다수 기관 및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춘제 연휴이후 증시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그 근거로 역대 춘제 이후 첫 거래일의 증시 상황을 들었다.

먼저 2000-2014년까지 15년간 춘제 이후 첫래일, A주는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보다 평균 0.40% 오른 가격에 출발해 최종적으로 0.18% 상승폭을 기록하며 거래 마감했다.

개장과 마감 시 상승폭이 이례적으로 컸던 2000년을 제외하면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은 소폭이지만 오름세(평균 0.16%)로 출발했고, 다만 마감시에는 직전 거래일보다 소폭(0.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제 연휴 직후 거래일의 성적은 다소 초라하지만, 역대 춘제전  5거래일간의 평균치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 전체 15년 중 2000년, 2001년, 2002년, 2006년, 2007년, 2013년에만 5거래일의 평균 상승률이 첫 거래일보다 낮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뿐 그 밖에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2000-2014년 15년간 춘제 이후 첫 주에 연휴 직전 전주보다 하락한 해는 2001년, 2002년, 2007년, 2008년, 2013년 5개년뿐으로 전체의 66.67%를 차지하는 나머지 10개년에는 모두 상승세를 보여 연휴 이후 첫 주에 A주가 오를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설명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휴 이후의 A증시에 기대감을 보였다. 2월 둘째주 마지막 거래일13일에는 A주 거래액이 6000억 위안에 육박할 만큼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   기관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약 70%의 투자자들이 주식을 보유한 채 연휴를 보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제지표 부진, 적극적 경기부양 정책의 ‘전주(前奏)’

1월분 대외 수출입 규모 급감∙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M2 증가율 둔화 등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투자자들은 오히려 부진한 경제지표를 ‘악재’가 아닌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금리를 인하하는 등 유동성을 공급함에 따라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 및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수 있는 외부적 환경이 조성되었고, 부진한 경제 지표 역시 통화정책 운용에 여지가 생겼으니 향후 증시가 오를 것이라는 해석 때문이다.

이에 관해 시장 전문가들은 유통시장 참여자들이 거시경제 지표를 ‘악재’로 인식하지 않는다면 A증시에 새로운 악재는 없을 것이고 오히려 향후 있을 디플레 방어책들이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즉, 디플레 리스크 해소를 위한 금리 및 지준율 인하에 대한 전망과 개혁에 대한 기대감, 경제구조 전환 조치들이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것. 특히 ▲국유(중앙)기업의 부패척결 ▲전문경영인 영입 ▲우리사주제도 도입 ▲혼합소유제 추진 등 개혁으로 관련 국유기업 및 중앙기업의 수익능력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전문가가 제안하는 유망 분야는?

부진한 경제지표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마련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A주가 춘제 연휴 이후 폭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남방펀드(南方基金) 수석 애널리스트 양더룽(楊德龍)은 "연휴 이후 증시가 오를 것이므로 연휴 시작 전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를 제안한다"며 "연휴 기간 친지들과 만나 주식이나 펀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고, 이는 다시 연휴 이후 더 많은 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망 종목으로는 증권사·스마트가전·미디어 엔터테인먼트·환경보호분야 관련 종목들이 꼽히고 있다.

먼저 중국망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증권사의 실적 조사 및 신용대주 거래 단속 강화 등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증권사 종목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향후 이들 종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다수 증권사 종목들의 낙폭이 10%를 넘고 중신증권(中信證券)과 장강증권(長江證券) 등 일부 종목의 경우 20% 이상 하락한 가운데, 경기부양 정책 등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연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동오증권(東吳證券) ▲동북증권(東北證券) ▲국해증권(國海證券) 등 저평가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가전에 대한 평가치도 높다.

거시경제 성장속도 둔화 및 부동산 투자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TV·냉장고 등 일반 가전제품 생산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인터넷 및 스마트 산업 테마주들의 주가는 상승 중이다. 

중신증권 애널리스트 후야리(胡雅麗)는 "스마트TV 등 스마트가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턴센트와 해신전기(海信電器)의 협력으로 업계융합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며 "올해 상반기 나아가 올 한해 전통 가전업체 및 인터넷 업체들의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거리전기(格力电器)와 미적그룹(美的集團)·TCL·해신전기에서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락시망(樂視網, 러스왕)과 광전네트워크(廣電網絡)·화수미디어(華數傳媒)·화록백납(華錄百納)·중문재선(中文在線) 등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테마주도 추천 종목 대열에 합류했다.

해통증권 고급애널리스트 장제웨이(張傑偉)는 "올 봄 개봉 영화수가 작년 같은 시기보다 약 60% 가량 증가함에 따라 박스오피스가 신기록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테마주에 주목하라고 제안했다.

실제로 32개의 엔터테인먼트 테마주 중 락시망과 광전테트워크·화수미디어·화록백납·중문재선은 14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환경보호 관련 테마주 추천도 빠지지 않았다.

발해증권(渤海證券) 애널리스트 런셴궁(任憲功)에 따르면, 내달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양회)의 최대 화두는 환경오엽처리 및 스모그 해결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질오염 처리 또한 강조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환경보호 및 오염처리가 정적(政積)평가 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환경보호 테마주의 상승이 유력시 되고 있다. 

실제로 14일 중원환보(中原環保)·국전청신(國電清新)·용정환보(龍凈環保)·유이리(維爾利)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유사(三維絲)·심무환보(神霧環保)는 각각 7.73%, 6.26% 급등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을 추천추로 선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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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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