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노엘 갤러거, 4월3-4일 두 번째 내한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
[뉴스핌=양진영 기자] 오아시스(Oasis) 해체 이후 성공적인 솔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가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노엘 갤러거는 오는 4월 3일-4일 양일간,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시어터에서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드 내한공연(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Live in Seoul)'이란 타이틀의 공연을 개최한다. 그의 내한은 지난 2012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첫 단독공연 이후 약 3년만이며, 두 번째 솔로 앨범 발매 직후 이루어지는 단독공연 소식으로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 이후 ‘제2의 비틀즈’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끈 영국 최고의 국민 밴드이다. 발표한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영국 차트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전세계적으로 7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특히 노엘 갤러거는 오아시스의 보컬과 리드 기타를 담당한 것은 물론 오아시스의 히트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하는 등 밴드의 구심점으로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비틀즈의 거의 모든 앨범을 프로듀싱해 ‘다섯 번째 비틀즈 멤버(the 5th Beatle)’로 불리는 거장 프로듀서 조지 마틴(George Martin)은 노엘 갤러거를 ‘그의 세대에서 가장 뛰어난 작곡가(the finest songwriter of his generation)’라고 극찬하였고, 노엘 갤러거의 팬임을 자처했던 메탈리카(Metallica)의 드러머 라스 울리히(Lars Ulrich)는 ‘지난 20년간 내 인생의 사운드트랙(the soundtrack to my life for the last 20 years)’라는 말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 음악전문지 NME는 오아시스와 노엘 갤러거의 영향을 받아 성공을 거둔 밴드의 음악을 'Noelrock'이라 명명한데 이어 2012년 NME 어워즈에서는 ‘신과 같은 천재(Godlike Genius)’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내한공연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떼창 문화에 불을 지피게 된 2006년 오아시스 첫 내한공연 때부터, 열정적인 한국팬들에게 매료된 노엘은 한국에서 팬들로부터 ‘큰형님’ 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거침없는 그의 독설과 유머스런 인터뷰들을 국내 팬들이 집대성 하여 만든 ‘노엘 갤러거 어록’ 시리즈로도 유명하다.
비록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 형제간의 오랜 불화로 인해 밴드 해체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불러 일으켰지만 이후 이들은 각각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드(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와 비디 아이(Beady Eye)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고 오아시스 음악에 목마른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선사해왔다.
노엘 갤러거는 지난해 10월 새로운 싱글 ‘In the Heat of the Moment’을 공개한데 이어, 2015년 3월 노엘 갤러거의 새 앨범 'Chasing Yesterday' 발표와 함께 영국 투어 소식이 들려오자, 내한공연을 기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리고 마침내 오는 4월 두 번째 내한공연 일정을 확정지으며 다시 한 번 한국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노엘 갤러거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열광적인 반응이 좋았다”며 한국공연과 한국팬들에 대한 감동을 표현해 왔기에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팬들의 기다림을 보상해 줄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한공연 일정 공개에 맞춰 1월 19일에는 싱글 ‘In the Heat of the Moment’이 국내에서도 발매되며 새 앨범 'Chasing Yesterday'은 오는 3월 3일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
노엘 갤러거 내한공연은 2015년 4월 3일과 4일 양일간, 쉐라톤그랜드워커힐 시어터에서 개최된다.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되며 티켓은 YES24, 인터파크, 라이브네이션코리아 등 예매처를 통해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