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2015 라인업 [사진=뉴스핌DB] |
2000년 개관부터 시행하고 있는 LG아트센터 기획공연 패키지 제도는 기획공연을 최고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패키지로 19편을 모두 구매하는 경우에 약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 세계 주옥 같은 공연들을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편안하게, 그것도 저렴하게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듯하다.
바비 맥퍼린, Spirityouall 3월10일,11일 공연 [사진=LG아트센터] |
공연장 개관과 함께 몇 가지 테마가 있는 공연을 묶어 판매를 시작했던 패키지는 2004년부터 장르를 가리지 않고 관객들이 자유롭게 취향대로 패키지를 스스로 만들어 구매하는 자유 패키지와 연극과 무용을 동시에 관람하는 더블 패키지 등이 보강됐다.
자유 패키지는 원하는 공연을 자유롭게 선택해 편수에 따라 차등 있게 할인을 받기 때문에 관객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장르에 상관없이 5편 이상을 선택하면 15% 할인, 10편 이상을 선택하면 25% 할인, 15편 이상을 선택하면 3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블 패키지는 연극, 무용 공연을 모두 관람하고 높은 할인율을 받는 패키지다. 올해는 총 11편의 연극, 무용 공연을 모두 관람하는 경우 등급에 상관없이 40% 할인을 제공한다.
작년부터 LG아트센터는 패키지 구매자가 추가로 개별 티켓을 구매하는 경우 할인을 제공하는 ‘동행인 할인’ 혜택을 시작했다.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티켓 1매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혼자 관람을 하는 관객들이 많지만, 몇몇 공연의 경우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거나 동행인과 함께 관람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와 ‘동행인 할인’ 제도가 새롭게 마련됐다. 작년 한해 약 300여명의 패키지 구매자가 이 혜택을 이용했다. ‘동행인 할인’ 제도는 올해도 계속되며, 패키지로 구매한 공연에 한해 1인2매까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광보 연출,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 11월5일~18일 공연 [사진=LG아트센터] |
LG아트센터는 매해 평균 기획공연 전체 티켓 판매량의 약 20%를 패키지로 선 판매하고 있다. 또, 전체 패키지 티켓 판매량의 약 60% 이상이 개별 티켓 매표 시작 전 패키지 판매 기간 동안에 팔려 나간다.
관객 입장에서 패키지 구매의 장점은 높은 할인율을 받을 수 있음은 물론 개별 티켓 보다 항상 먼저 티켓 오픈을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좌석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것. 미리 오픈되는 공연 라인업을 보고 한해 공연 관람 스케줄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에 시즌 패키지 제도를 도입한 것은 LG아트센터가 처음이다. LG아트센터는 2000년 개관부터 한 해의 전체 기획공연 라인업을 미리 발표하는 시즌제와 패키지 제도를 도입해 15년째 꾸준히 운영해 왔다. 패키지 티켓 판매는 1년치 기획공연 전체 라인업을 미리 계획하는 시즌제 운영이 있어야 가능한데, 이 같은 운영을 하고 있는 공연장은 LG아트센터가 유일하다.
CoMPAS15 패키지는 1월 20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LG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전화예매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개별 티켓 판매는 1월23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올해 LG아트센터 기획공연(CoMPAS15) 라인업 및 패키지 구성, 티켓 가격 등 자세한 내용은 LG아트센터 홈페이지(www.lgar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