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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동부건설 워크아웃 신청 반려…31일 법정관리 신청

기사입력 : 2014년12월31일 17:38

최종수정 : 2014년12월31일 18:31

[뉴스핌=우수연 이승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워크아웃 신청을 거부하면서 동부건설이 법정관리 신청 수순을 밟게된다.

31일 산은 관계자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거부했고 다음 수순으로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며 "오늘 오후 동부건설에서 이사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도 "오늘(31일) 저녁 늦게 관련 공시를 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부건설은 이날 오후 5시47분 서울동부지방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산은은 동부건설에 자구계획안에 필요한 지원 금액의 절반을 회사측이 부담한다는 조건 하에 1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중을 전달한 바 있다.

산은은 올해 말까지 이와 관련한 확약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동부건설 측은 끝내 이를 거부하고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결국 산은이 워크아웃 신청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동부건설은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됐다.

동부건설의 독자 경영을 위해서는 최소 1500억원에서 최대 7000억원까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산정됐다. 동부건설 측은 최소한의 금액을 보고 산은에서 1000억원만 지원해주면 독자 생존이 가능해진다는 주장이고, 산은은 최소로 산정한 금액보다 훨씬 많은 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대립한 가운데 결국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동부건설은 내년부터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김준기 회장이 동부DBI 등 개인파산을 면하기 위한 유상증자에는 참여하면서 동부건설 자구 계획을 위한 자금은 지원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이승환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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