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5세법] 현대차 한전부지 매입, 일부만 '투자' 인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소득환류세, 순이익 80%이상 투자·배당해야 배제

[세종=뉴스핌 최영수 곽도흔 기자] 내년부터 3년간 대기업 700여곳은 순이익의 80% 이상을 투자나 배당, 임금 증가에 써야 '기업소득환류세'를 피할 수 있다. 투자를 제외하면 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이나 임금증가에 써야한다.

삼성전자 현대차 LG SK 등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은 올해 예상 순이익 대비 투자액과 배당, 임금 증가액이 많아 이 세금에 해당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현대차가 10조 5000억원을 들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입은 일부인 '업무용 건물'에 한해서만 투자금액으로 인정된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방식의 기업소득 환류세제(기업환류세) 과세기준을 반영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 해외·지분투자 제외…부동산 투자는 '업무용 건물'만 인정

기업환류세는 기업들이 쌓아놓은 과도한 유보금을 투자, 배당, 임금 증가로 유도하기 위해 최경환 경제팀이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이 세금의 과세 대상은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이나 자기자본 500억원 초과기업(중소기업 제외)으로서 대기업 700여곳이 해당된다.

적용방식은 투자를 포함하는 알파(α)방식과 투자를 제외하는 베타(β)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알파방식은 투자+배당+임금증가액이 영업이익의 80% 이상, 베타방식은 배당+임금증가액이 영업이익의 30% 이상이어야 한다(그림 참조).

해외투자나 지분투자는 투자금액에서 제외되고, 부동산 투자는 '업무용 건물' 건설비나 토지매입 비용만 인정하도록 결정됐다.

이 같은 방식을 작년 말 기준 과세대상 700여곳에 적용했을 경우 세수는 약 수천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따라서 기업들이 세금을 면하기 위해 투자나 배당을 늘릴 경우 정책효과는 최소한 수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문창용 기재부 세제실장은 "작년 말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몇천억원 정도의 세수가 예상된다"면서도 "기업환류세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기업들이 투자나 배당, 임금증가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 삼성전자·현대차 기업환류세 얼마나 되나

그렇다면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 주요기업은 기업환류세를 얼마나 낼까.

현대차의 올해 당기순익 전망치는 8조 5000억원 수준이다. 80%에 해당하는 약 6조 8000억원 이상을 투자나 배당, 임금증가에 써야 한다.

현대차의 올해 3분기까지 투자액은 약 4조원이며, 배당은 작년(5344억원)보다 두 배 가까운 1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여기에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임금인상률을 감안하면 기업환류세는 거의 부과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의 올해 당기순익 전망치는 약 22조 수준으로 80%는 약 17조 6000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규모는 24조원이며 배당은 작년(1조 4200억원)보다 30~50% 늘어난 2조원 수준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투자와 배당만 합해도 기준치를 넘어서기 때문에 역시 기업환류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나 LG 등 투자규모가 큰 다른 대기업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에 대해 정부는 투자와 배당을 꺼리는 일부 대기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세대상 700여곳의 평균 알파율은 125% 수준으로 대다수의 기업은 이익의 80% 이상을 투자나 배당에 쓰고 있다"면서 "그렇지 못한 일부 대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차 한전부지 '업무용 건물·토지'만 인정

한편, 현대차의 한전부지 투자비용은 '업무용 건물'에 한해서 투자로 인정된다.

▲ 삼성동 한전부지 전경
정부는 부동산 투자범위를 '업무용 건물'을 위한 신·증축 건설비와 토지매입비용으로 한정했다. 업무용 건물의 범위는 공장과 사업장 등으로서 내년 2월 중 시행규칙을 통해 구체적으로 명시할 예정이다.

문 실장은 "일반토지나 기존건물은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범위를 업무용 건물로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대차의 한전부지 매입비용(10조 5500억원)과 건설비용은 '업무용 건물'에 한해서 부분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차가 한전으로부터 부지를 양도받는 시점이 내년 10월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사실상 기업환류세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한전부지 매입액은 내년도 투자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내년 9월까지 계약금 1조 550억원을 뺀 9조4950억원을 3회로 나눠서 납입해야 하는데 이는 현금자산의 유형자산 전환으로 계상된다.

문 실장은 "현대차의 사업계획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오면 기업환류세 적용범위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곽도흔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