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98 위기 데자뷰, 글로벌 금융시장 고통 '이제 시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머징마켓 주가 통화 채권 일제 급락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55달러선마저 내주면서 러시아의 위기가 현실화되자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지난 1998년 위기가 재연될 것이라는 경고가 고개를 들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인상에도 루블화가 추가 하락, 1달러당 64루블을 돌파하며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운 한편 베네수엘라 국채 가격이 달러당 40센트 아래로 폭락했고, 태국 증시가 11개월래 최대폭으로 떨어지는 등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1998년 위기 상황과 흡사하다는 주장이다.

◆ 글로벌 금융시장 ‘청산 모드’

16년 전 위기 당시와 비교할 때 이머징마켓의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된 것이 사실이다. 외환보유액이 대폭 늘어났고, 경상수지가 개선된 점이 대표적인 예다. 여기에 외환시장의 유연성도 한층 개선됐다.

월스트리트[출처:블룸버그통신]
하지만 최근 20개 이머징마켓 주요 통화가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외부 악재에 대한 면역력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평가다.

러시아 루블화는 물론이고 터키의 리라화도 사상 최저치로 밀렸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1998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

주식과 채권시장 역시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하고 있다. MSCI 이머징마켓 지수가 7일 연속 하락, 12월 이후 낙폭이 8%에 이른 상황이다. 동시에 시장 변동성은 지난 10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CRT캐피탈 그룹의 피터 라니건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청산 모드를 연출하고 있다”며 “주식을 포함해 가격이 오른 자산은 물론이고 손실을 내고 있는 자산도 팔아치우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 고통, 이제 시작

러시아를 필두로 파열음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주장이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및 침체와 중국의 경기 하강 등 이미 불거진 악재들이 내년 본격적인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리서치 업체 포캐스트의 스티븐 웹스터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가 이미 또 한 차례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내년 글로벌 경제 전반의 하강 기류가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 경제와 관련, 아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주변국 경제가 탄탄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이제 문제는 중심국”이라며 “독일을 포함해 성장 엔진에 해당하는 회원국의 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 결국 유로존 경제가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머징마켓의 통화가 중장기적으로 하락,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최근 관련 통화의 약세에도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경고가 드물었던 것은 지난 1998년 위기를 경험한 애널리스트가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SLJ 매크로 파트너스의 스티븐 옌 공동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이머징마켓의 통화는 붕괴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한 대규모 유동성 유출에 제동을 걸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 '디플레 온다' 현금 비축

국제 유가 폭락과 이에 따른 경기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펀드매니저들은 현금 비중을 대폭 늘리고 나섰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평균 현금 비중이 5%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약 3분의 1에 이르는 매니저들이 최근 1개월 사이 현금 비중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벤치마크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를 포함한 상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또 미국 경제 역시 내년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BOA의 마니쉬 카브라 전략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시행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지만 제조업을 필두로 경기 사이클이 하강하고 있고, 상품 가격 하락이 기업 이익 회복을 위협하고 있다”며 “디플레이션과 침체 리스크가 오히려 높아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