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ECB 실망-고용지표 관망, 일보 후퇴

기사입력 : 2014년12월05일 06:03

최종수정 : 2014년12월05일 06:1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장중 방향성 없는 등락을 나타낸 뒤 보합권에서 완만하게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이 투자심리를 누른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 결과가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에 힘이 실렸다.

4일(현지시각)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가 13포인트(0.07%) 떨어진 1만790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포인트(0.11%) 내린 4769를 나타냈다.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 역시 2포인트(0.11%) 하락한 2072에 마감했다.

11월 고용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하자는 움직임이 두드러진 데다 ECB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국채 매입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지 않은 데 따라 주가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실물경기 둔화 및 인플레이션 추가 하락 리스크를 인정하면서도 내년 초 부양책의 효과를 평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필요한 경우 내년 초 이후 보다 강도 높은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국채 매입에 대한 단서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스럽다는 표정을 나타냈다. 또 궁극적으로 ECB의 QE 시행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보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캐린 카바노흐 전략가는 “ECB는 QE를 단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유로존 경제가 침체 및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벗어나려면 다른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야누스 캐피탈의 빌 그로스는 부채를 통한 경기 부양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월 고용 지표에 모아지고 있다.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경우 신규 고용이 10개월 연속 20만건을 웃도는 셈이 된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9만7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7000건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9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5% 상승했다. 반스 앤 노블이 전자책 사업 부문인 누크의 지분을 되사들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씨어스 홀딩스는  4% 이상 내렸다. 지난 3분기까지 10개 분기에 걸쳐 손실을 기록한 한편 매출액이 앞으로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를 밀어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