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내 의약품 보관소에서 질산가스 유출사고가 발생해 병원관계자들이 환자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 |
[뉴스핌=이에라 기자] 경찰병원에서 질산이 유출되면서 환자 28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에 위치한 경찰병원에서 질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임상병리과에서 직원이 임상조직물 검사용 질산을 폐기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옮기던 중 실수로 용기가 떨어지며 1ℓ 가량의 질산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직후 환자 250여 명과 일반인 30명이 대피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셔터를 내리고 제독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 측은 "파손된 용기는 보호복을 착용한 소방대원이 안전하게 외부로 반출했다"며 "남은 질산은 중화제를 사용해 밀폐용기에 수거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