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연극 ‘맨프럼어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드림컴퍼니]

[뉴스핌=장윤원 기자] 연극 ‘맨프럼어스’로 처음 연극 무대에 오르는 여현수가 출연 소감 등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에서 연극 ‘맨 프럼 어스(Man From Us)’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여현수를 비롯해 이원종, 문종원, 박해수, 김재건, 최용민, 정규수, 서이숙, 이영숙 등이 참석했다. 
 
연극 ‘맨프럼어스’는 주인공 존 올드맨이 동료 교수들과의 송별연 자리에서 스스로를 1만4000년 전부터 살아온 사람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된다. 신념이 강한 동료들에게 논리정연한 반론을 펼치즌 주인공이 자신의 불멸성을 납득시키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상식을 뒤집는다. 
 
지난 2007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대중과 만나온 배우 여현수가 이번 연극으로 처음 연극 무대에 선다.
 
여현수는 “처음 이원종 선배님께 ‘맨프럼어스’ 제의를 받았을 때 한치의 고민도 없이 하겠다고 했다. 연극을 무척 하고 싶었고, 많이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연습을 하면서 느낀 건 ‘내가 많이 모자라고 많은 걸 모르고 있었구나’란 거였다. 연기자로서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도 계속 연극에 도전하고 싶다. 첫 연극이란 마음보단 배우로서 좋은 모습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규수, 한성식, 김재건, 최용민, 이대연 등 선배 배우들과의 동반 출연과 관련해서는 “선배님들 캐스팅 이야기를 듣고 ‘행운아구나, 어떻게 이런 기회가 나한테 왔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한자리에 모이기 너무나 힘든 대선배님들이기 때문에 제가 이 속에 있다는 게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라 생각했다”고 남다른 심경을 드러냈다. 

여현수는 “떨리는 마음으로 첫 연습을 나갔는데 (선배님들 모두) 굉장히 밝게 받아주셨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제가 놓치는 부분이 있을 때 슬쩍 귀띔해주시고. 지금 굉장히 행복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연습 상황을 설명했다. 
 
여현수는 존 올드맨 역에 캐스팅 돼 배우 문종원, 박해수와 트리플로 무대에 오른다. 월 그루버 역에 김재건 최용민, 댄 역 이대연 이원종 손종학, 이디스 역에 서이숙 김효숙 이주화, 해리 역에 정규수 한성식, 린다 역에 조경수 이영숙이 함께 한다. 
 
배우 이원종의 첫 프로듀서 데뷔작이기도 한 연극 ‘맨프럼어스’는 오는 11월7일부터 2015년 2월2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