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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M&A 시장 전례없는 ‘먹이사슬’ 트렌드

기사입력 : 2014년10월08일 03:36

최종수정 : 2014년10월08일 03:41

M&A 추진중인 기업 적대적 인수 새로운 추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기업 인수합병(M&A)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전례를 찾기 힘든 ‘먹이사슬’ 이 형성되고 있다.

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 덩치가 더 큰 경쟁사의 피인수 타깃으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얘기다.

이처럼 기업 인수에 나선 기업을 인수하는 움직임은 적대적 M&A의 한 형태로 분류된다. 올해 기업 M&A 시장 규모가 2007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육박한 가운데 최근 현상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의 얘기다.

월스트리트[출처:월스트리트저널]

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공개적으로 드러난 ‘먹이사슬’만 네 건에 이른다. 기업 인수 작업에 신경을 집중, 적대적 M&A 공격에 대한 방어가 허술해진 틈을 타 공략하는 전략은 점차 뚜렷한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2위 닭고기 가공업체 필그림와 경쟁사 힐샤이어 브랜즈 사이에 벌어졌던 M&A 시도다.

힐샤이어가 냉동 식품 업체 피나클 푸즈 인수에 합의를 이룬 상황에 필그림이 일종의 적대적 인수에 나섰던 것. 힐샤이어는 결국 또 다른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 푸즈에 인수됐고, 피나클 인수 계획은 철회됐다.

최근에는 살릭스 제약이 27억달러 규모로 진행했던 코스모 테크놀로지의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제3의 업체가 살릭스의 인수에 나선 데 따른 결과다.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되는 것은 무엇보다 기업 M&A 시장의 급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M&A 규모가 39% 급증했다. 연초 이후 M&A 규모인 2조7000억달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특히 적대적 M&A가 338%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올해 이뤄진 적대적 M&A 규모는 5570억달러에 달했다.

연초 이후 30차례 이상 최고점을 갈아치운 증시 랠리 역시 적대적 M&A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세금 회피를 위한 M&A 움직임도 적대적 기업 인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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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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