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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추석 공연가 가족 나들이 알뜰하고 즐거워요

기사입력 : 2014년09월08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9월05일 18:34

[뉴스핌=장윤원 기자] 명절 연휴, 공연장을 찾는 가족 단위 관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평소 바쁜 일상에 치여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 어려웠던 가족들이 문화 생활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연가 나들이는 매력적이다.
 
이 가운데 올 추석 연휴, 공연가의 추석 맞이 특별 할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추석 기간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알뜰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만하다. 
 
◆뮤지컬 ‘시카고’, ‘프리실라’, ‘위키드’로 신나고 즐거운 추석 보내자
[사진=뉴스핌DB,설앤컴퍼니]
뮤지컬 ‘시카고’의 추석맞이 할인 이벤트는 9월6일부터 9월9일 공연에 한해 적용되며 VIP, OP, R 석은 20%, S석과 A석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9월28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공연, 최정원 아이비 이종혁 성기윤 전수경 김경선 등 출연.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
 
뮤지컬 ‘프리실라’가 추석 연휴인 9월7일부터 10일까지 5회차의 공연을 예매 시 전석 40%의 할인(BC카드 결제시, 1인 4매 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추석 이후에도 엄마와 함께 관람하는 경우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VIP/R석 한정) 어머니를 위한 자녀들의 특별한 선물이 될 듯하다. 9월28일까지 LG아트센터 공연, 조성하 고영빈 김다현 마이클리 이지훈 이주광 조권 김호영 유승엽 등 출연. 만 13세 이상 관람.
 
뮤지컬 ‘위키드’는 9월7일부터 10일까지 전석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스토리와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594번의 무대 큐 등 거대한 스케일의 무대 매커니즘, 더블 플래티넘, 그래미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음악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10월5일까지 샤롯데씨어터 공연, 김선영 박혜나 김소현 김보경 이지훈 조상웅 남경주 등 출연. 만 7세 이상 관람.
 
◆잔잔한 감동과 힐링이 있는 추석…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음악극 ‘노베첸토’ 
[사진=스토리피, 극단 연우무대/is ENT, 극단 거미]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노래방’이라는 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네 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랑과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9월7일부터 10일까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0월19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공연, 만 13세 이상 관람.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9월6일부터 10일까지 3인 이상 가족 관람 시 1인당 2만원의 파격가로 티켓을 제공한다.  연인·친구 관람 시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처와 치유에 관한 이야기,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2015년 1월4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만 10세 이상 관람.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서 태어나 그 배와 함께 일생을 마감한 천재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음악극 ‘노베첸토’가 9월6일부터 10일까지 전석 20%의 할인혜택을, 초·중·고,대학생에 한해 상시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작가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모놀로그 희곡인 이 작품은 1998년 ‘시네마 천국’의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영화음악의 대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 ‘The Legend of 1900’으로 제작됐다. 국내에는 2002년에 ‘피아니스트의 전설’이란 제목으로 개봉한 바 있다. 노베첸토의 감동적인 삶을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묻고 삶을 위로하는 음악극 ‘노베첸토’는 정동 세실극장서 9월14일까지 공연한다. 미취학아동입장불가.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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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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