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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上 박근혜 대통령,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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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한기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한 하천, 산림 공동관리사업을 북측에 제안했다. 아래는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재외동포와 국가 유공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외 국민 여러분, 오늘 제69주년 광복절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66주년을 맞이하여 온 국민과 함께 이 뜻 깊은 날을 경축합니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오늘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나라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그 분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많은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일본 제국주의 지배로부터 나라를 되찾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토대 위에 나라를 세우고, 북한의 남침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자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쳤습니다.

선조로부터 고귀한 유산과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세월을 딛고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안팎으로 밀려오는 숱한 역경과 도전을 불굴의 의지와 단합된 정신으로 헤쳐 오면서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일어섰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수많은 개발도상국의 희망이 되고 있으며, 새마을운동부터 전자정부 구현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성취와 경험을 세계와 나누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위대한 역사를 개척해 온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도전에 나서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자기혁신과 변화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앞선 국가들을 추격하는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면, 이제는 지난 시절의 성과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바탕으로 과거의 잘못된 것들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올해 들어 잇따라 발생한 사건 사고들은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쌓여온 비정상적인 관행과 적폐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쉼 없이 잘살기 위한 길을 달려오다 보니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기회를 돌아보지 못했거나 놓쳐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나 과거의 잘못을 묻어두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간 곳은 없습니다. 그것은 깨진 항아리를 손으로 막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 문제가 발생할지 모릅니다.

앞으로 정부는 오랜 기간 쌓이고 방치되어 왔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 잡는 대혁신을 반드시 이루어내서, 국가 재도약의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국민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안전혁신을 추진해 가고, 민관유착의 부패 고리를 끊어낼 것입니다.

자녀를 군대에 보내는 것조차 두렵게 만드는 폭력행위는 국가사회의 기반을 뒤흔드는 범죄입니다. 국가안보 차원에서 잘못된 병영문화와 관행을 바로잡아서 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되찾도록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가혁신은 행정부와 입법부, 그리고 여와 야가 따로 없습니다.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는 법과 정책을 제 때 만들고, 실천할 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정치권도 국민을 위한 국가혁신에 동참해 주기 바랍니다. 지금 경제 법안들이 발이 묶여서 어렵게 일궈낸 경제활성화의 불씨가 언제 꺼져버릴지 모르는 위기감에 쌓여 있습니다. 정치권이 진정 국민을 위하고, 국민의 민의를 따르는 정치로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혁신을 완성시키는 것은 바로 국민 여러분입니다. 혁신의 과정에서는 기득권을 버리고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번 기회에 잘못을 바로 잡지 못하면 우리의 후손들의 미래가 암울해 질 것입니다. 국가혁신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국가혁신을 이뤄내서 희망과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경제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느냐 아니면, 저성장이 고착화되느냐가 결정될 것입니다.

정부는 올해 초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공공부문의 방만경영과 비효율 등 우리 경제의 비정상적인 적폐들을 바로잡아서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고, 창조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를 역동적인 혁신경제로 탈바꿈시키고, 규제개혁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내수와 수출이 함께 성장해서 국가발전의 과실이 국민의 삶 속에 골고루 퍼지도록 한다는 것이 핵심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정부는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에 국정역량을 집중해서, 그간 지속되어 온 침체와 저성장의 고리를 끊어낼 것입니다. 경제 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내수경기가 살아나야 합니다.

기업 활동의 성과가 가계의 소득을 높이고, 투자로 이어지도록 정부는 재정, 세제, 금융 등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서 내수경기를 살려낼 것입니다. 이미 발표한 41조원 규모의 경제활성화 패키지에 더해서 내년 예산도 최대한 확대기조로 편성하여 경기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겠습니다.

또한 기업들이 창의와 혁신을 통해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규제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고, 미래 성장동력을 이어갈 먹거리 산업을 찾아 집중 육성할 것입니다.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해서 항상 새로울 필요는 없습니다. 기존산업도 창조적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신산업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습니다. 중국 등 신흥국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조선과 철강 등 주력산업을 ICT 융합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하고 농업도 6차 산업화, 수출 산업화를 통해 젊은이들이 찾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적극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국민안전 부각을 계기로 에너지와 안전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관광과 의료 등 유망서비스업도 규제개혁을 통해 성장동력화 해야 합니다. 경제 불씨를 살리고 성장동력을 찾는 데에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부족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근로자가 서로 좀 더 배려하는 상생의 자세와 노력이 절실합니다.

이번에 한국노총의 복귀에 따라 노사정위원회가 정상화된 것은 그 분들이 많은 고심을 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임금체계 개편, 비정규직 문제 등 산적한 노사현안에 대해 노사정간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이런 힘을 모아 우리 모두 상생의 지혜를 짜내서 한국 경제의 힘찬 재도약을 이루어 냅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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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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