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기업 유치 시 지방세수·고용창출 기대
▲홍준표 경남도지사[사진=경남도 제공] |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남의 GRDP는 전년 대비 4.8% 늘어난 95조6345억원으로 2011년 보다 전국 순위에서 한단계 상승했다.
지역내총생산(GRDP)는 일정기간 동안 일정한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수치를 나타낸 것이다.
지역내총생산이 높다는 것은 그 지역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반대인 경우 재정자립도가 낮아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이 전년보다 한 단계 지역의 부가가치를 높인 데에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가 큰 몫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며 "실제 인구 5~6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농촌 살림살이에는 기업 유치만큼 효자가 없다"고 말했다.
실례로 '인구 6만 3000여명 창녕군'에 들어선 넥센타이어는 2010년 3월부터 49만5000여㎡(15만평) 일반산업단지에 1차 증설을 완료했으며 2차 증설은 2018년에 준공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은 전년도 기준으로 취득세 5억 5000만원, 재산세 10억 3100만원 등 총 15억 8000여만 원을 내 지방재정 개선에 일조했으며, 고용창출 인원이 1000명에 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인구 3만 5000여명 산청군' 금서농공단지 부지에 2012년 10월에 착공해 6만4681㎡(1만 9600평)에 지상 1층, 연면적 3만4241㎡ 규모로 2013년 11월에 공장을 준공했다.
KAI 산청공장의 경우 전년도 기준으로 취득세가 3억 8000만 원, 재산세가 4000만원 등 총 4억 2000여만 원이 지방재정으로 들어왔다. 고용창출 인원은 180명이다.
이외에도 근로자 유입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 하청기업의 입주 등 물류·유통·서비스업 증가 등이 연쇄적으로 지방재정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박성재 경남도 정책기확관은 "홍준표 도지사가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에 국가 산단 4곳과 일반 산단 5곳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방재정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며 "창원국가산단을 구조 고도화 하는 것을 제외하고 나면 나머지 항공산업,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국가지원 특화산단 등은 8곳은 새로이 조성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순으로 선정했다"며 "역내 총생산 등 지역의 부가가치가 현재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