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군중과 싸우지 말라? 이머징 채권 극적 반전

기사입력 : 2014년06월06일 03:2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이머징마켓 채권 연초 이후 수익률 약 8%..미국 앞질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에도 값싼 자금이 여전히 홍수를 이룬 데 따라 이머징마켓의 채권시장이 미국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해 커다란 손실을 낸 이머징마켓 채권이 올해 극적인 반전을 이룰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측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투자 자금의 밀물은 점차 강화되는 상황. 5일(현지시각)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사자’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틀 사이 이머징마켓 채권에 투자하는 최대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에 2억7380만달러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일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이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이머징마켓 회사채의 프리미엄은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투자자들의 베팅은 쏠쏠한 결과를 거두고 있다. JP 모간의 집계에 따르면 터키와 아르헨티나를 주축으로 회사채 시장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로, 미국의 주식 및 채권시장보다 높은 결과를 거뒀다.

피플스 유나이티드 웰스 매니지먼트의 카리사 맥노어 채권 전략가는 “일반적인 기술적 지표로는 최근 이머징마켓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머징마켓 채권 시장은 6.5%의 손실을 기록했다.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에 따라 시장 주변 유동성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팔자’를 촉발시킨 데 따른 결과다.

올해 자금 흐름에 극적인 변화가 발생한 것은 잉여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데다 글로벌 경제가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2.7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내년 성장률은 3.11%로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인 2.09%를 상당폭 앞지르는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머징마켓이 올해 4.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고수익률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수요와 맞물리면서 이머징마켓 채권시장의 자금 유입을 재촉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글로벌 정크본드 평균 수익률은 이번주 5.77%까지 하락,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