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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장에도 '가는 종목은 간다' 中 증시 상반기 대박주들

기사입력 : 2014년06월10일 17:17

최종수정 : 2014년06월10일 17:17

온라인 게임 정보 기술주 두각, 기관이 매수 주도

[뉴스핌=강소영 기자] 올해 들어 상하이종합지수는 약 3.67%가 하락했지만, 증시 침체 속에서도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효자 종목' 이 발표돼 중국 언론과 증시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중국 경제전문지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이번 달 6일을 기준으로 상반기 주가 상승폭이 100%(누계 기준)를 넘는 주식은 총 22개에 달한다.

이들 22개 종목 가운데 게임과 인터넷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임업 등 전통산업 주식도 포함됐다. 또한, 주가가 크게 오른 22개 주식 가운데 13개 종목은 기관투자자들이 대주주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올해 초 선전(深圳)증시에 재상장한 화저구녜(華澤鈷鎳)이다. 화저구녜의 올해 주가 상승폭은 258.71%에 달했다. 이 회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지난 2007년 상장이 잠정 폐지된 상태였다가, 주요 업종을 인터넷 설비와 동영상 서비스로 전환한 후 재상장에 성공했다.

주가가 두 번째로 많이 오른 종목은 온라인 게임 업체인 스지화퉁(世紀華通)으로 주가 상승폭은 191.23%에 달한다. 올해 1분기 기준, 광발(廣發)펀드그룹 산하의 두 개 펀드가 각각 스지화퉁 2대와 5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모터스의 협력업체로 선정돼 화제가 됐던 다푸커지(大富科技) 역시 올해 상반기 중국 증시의 '스타주'로 등극했다. 이 업체의 주가 상승폭은 172.99%에 달했다. 지난해 말 다푸커지의 10대 주주였던 펀드 기관투자자는 올해 1분기 지분을 모두 처분했고, 사모펀드 2곳이 새로운 대주주로 진입했다.

이밖에 커몐무예(科冕木業)·하이룽소프트웨어(海隆軟件)·후둥위러(互動娛樂)·진룬구펀(金輪股份)·산수이원화(山水文化)·루샤오커지(露笑科技) 등 종목의 주가가 100~160%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은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오른 20여개 종목은 앞으로도 투자 기회를 노려볼 만 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자금 순유입이 가장 많았던 4개 주식종목을 유망주로 꼽았다.

증권일보가 꼽은 유망주는 해외여행 정보 사이트 유투어월드(중신뤼유·眾信旅遊), 소프트웨어 업체 둥팡퉁(東方通), 통신회사인 둥팡통신(東方通信), 전원공급 장치 생산업체 이스터(易事特)이다.

유투어월드의 올해 주가 상승폭은 138.10%, 올해 순유입 자금은 1억 8128억 위안에 달했다. 이 업체는 올해 1월 23일 A주에 상장한 후 줄곧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다 4월 말 조정기에 진입한 후 다시 반등기에 접어든 상태다.

증권 전문가는 IPO(기업공개) 재개로 주식시장에서 연초에 상장한 새로운 주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5월 초 동종 업체인 투뉴왕(途牛網)이 미국 증시에 안착하면서 온라인 여행 정보 업에 대한 투자자의 믿음이 공고해졌다고 분석했다.

둥팡퉁은 올해 들어 주가가 105.77%가 올랐고, 주식회전율은 1047%에 달했다. 이 업체 역시 올해 증시에 상장한 '신인 종목'이다. 둥팡퉁의 주가 궤적도 유투어월드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상장 초기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상장 후 한달만에 주가가 하락하며 조정을 받다가 5월초부터 주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둥팡퉁신은 올해에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르고 대규모 자금 순유입을 기록한 주식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이전에 상장한 기업이다. 둥팡퉁신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산하 IT기업인 푸톈정보통신그룹의 핵심 자회사다. 중국 유일의 금융통신 종합 서비스 회사로 은행카드, ATM 단말기 생산과 관련 소프트웨어을 개발한다.

둥팡퉁신은 3월 초 알리바바가 추진중인 가상통신망 사업 파트너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스터는 중국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분야 선도 기업이다. 이스터는 이튼(Eaton),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에머슨 네트워크 파워(Emerson Network Power) 등 다국적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중국 UPS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스터의 올해 주가 상승폭은 100.98%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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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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