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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터미네이터5`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병헌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터미네이터:제네시스('터미네이터5')에서 사이보그 T-1000 역할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한 매체는 온라인상에 게재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5 큐시트로 보이는 이미지가 유출됐다며 '터미네이터5' 이병헌 출연 소식을 알렸다.
'터미네이터5' 큐시트로 추정되는 해당 게시물에는 'VISTA 2ND UNIT'이란 가제 아래 촬영 시간, 촬영 장소, 출연자 등의 정보가 적혀 있다. 할리우드에선 관례상 영화 정보의 유출을 막기 위해 가제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큐시트 사진에는 출연자와 캐릭터 소개도 담겨 있다. 세 번째 순서에 적인 이병헌(Byeong-Jun Lee)의 이름과 그 옆에는 경찰(Cop), T-1000이라고 명시돼 있다. 정황상 그 동안 보안상 문제로 함구령이 내려진 이병헌의 역할이 일부 실체를 드러냈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한편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저희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는 부분이다. 제작사와 출연 조항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고 '터미네이터5' 이병헌 출연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T-1000은 1991년 개봉한 '터미네이터2'에서 로버트 패트릭이 연기한 캐릭터로 인류 저항군 사령관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을 없애기 위해 스카이넷이 액체 금속형으로 만든 로봇이다. 총알을 관통하고 물처럼 녹아내렸다가 다시 로봇으로 변신하는 악역으로 영화 속 명장면을 만들며 '터미네이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캐릭터로 손꼽힌다.
영화 '터미네이터5'는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와 존 코너(제이슨 클락)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제이코트니)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이야기로 총 3부작으로 제작되며 내년 7월 북미 개봉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