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제작발표, 소극장 채우는 아련한 감수성

기사입력 : 2014년04월13일 13:14

최종수정 : 2014년04월13일 13:14

12일 개막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오는 8월2일까지 충무타트홀 소극장블루에서 공연된다. [사진=팍스컬쳐 제공]
[뉴스핌=장윤원 기자]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Between Raindrops’가 4월12일 개막을 앞두고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뮤지컬 넘버 다섯 곡을 11일 공개했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블루에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서정적인 감수성의 ‘데리고 가줘요’,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생각하지 말아요’ 등이 공개되면서 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뮤지컬 속 다섯 명의 주요 인물들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언제쯤’, 사랑스런 하모니의 ‘모닝 프레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애틋한 넘버인 ‘우리에겐 가끔씩 잊혀지지 않는 사랑이 있다’가 차례로 공개됐다. 
 
다음날인 12일 막을 올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지난 초연(1995년)의 포맷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기존의 틀을 깬다는 것 자체가 큰 도박이었지만, 19년 전 초연부터 기획에 참여했던 김용현 프로듀서는 관객이 원하는 것이 변한만큼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 과감한 변신을 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의 형제애 중심의 스토리라인이 아니라, 두 형제를 비롯해 그들 사이에 들어온 박하까지 세 남녀의 가슴 먹먹한 사랑이야기 중심의 무대를 볼 수 있을 듯하다. 
12일 개막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오는 8월2일까지 충무타트홀 소극장블루에서 공연된다. [사진=팍스컬쳐 제공]

공연제작사 (주)팍스컬쳐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삼각관계라는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를 뻔하지 않은 스토리와 곳곳에 숨어있는 웃음코드와 버무려 세련되게 표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뮤지컬 넘버들과 달리 그루브를 통한 잔잔한 어쿠스틱 사운드(Acoustic Sound)에 집중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강렬한 사운드를 통해 갈등을 표현하기보단 멜로디와 배우들의 목소리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언더니스 메모리’ ‘점프’ ‘라이벌’의 김홍희 음악감독이 함께 한다.  ‘언더니스 메모리’ ‘New사랑은 비를 타고’ ‘러브레시피’의 전미현 작가가 극본을, ‘언더니스 메모리’ ‘러브레시피’ ‘그리스’ ‘온에어’의 최창열 연출가가 연출했다. 
12일 개막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오는 8월2일까지 충무타트홀 소극장블루에서 공연된다. [사진=팍스컬쳐 제공]

기억 속 아련히 남아 있는 사랑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Between Raindrops’은 4월12일부터 8월2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블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등급 만7세 이상)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