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 교육비, 저소득층 보다 6.5배 더 많이 써

기사입력 : 2014년02월23일 15:36

최종수정 : 2014년02월23일 15:36

통계청 가계동향..고소득-저소득층교육비, 의류 구입비, 오락 문화비서 씀씀이 차이 커

[뉴스핌=이동훈 기자]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교육비를 6.5배 더 많이 쓴 것으로 집계 됐다.

23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5분위(상위 20%) 가구가 교육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50만4300원으로 소득 1분위(하위20%) 가구의 교육비 7만6600원에 비해 6.58배 더 많았다.

소득 수준별로는 2분위 20만1800원, 3분위 25만8700원, 4분위 37만5700원이다. 소득이 많을수록 교육비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다.

소비지출 가운데 교육비 다음으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씀씀이 차이가 가장 큰 분야는 의류·신발 구입비(4.93배), 오락·문화(4.9배), 기타 상품·서비스(4.42배), 교통(4.4배), 가정용품·가사서비스(4.2배), 음식·숙박(3.99배)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통신(2.31배), 보건(1.77배), 식료품·비주류음료(1.68배), 주거·수도·광열(1.53배), 주류·담배(1.36배)는 상대적으로 지출 차이가 작았다.

소득 5분위와 1분위의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각각 784만6500원, 138만2600원이다. 두 집단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각각 381만8100원, 125만81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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