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학선 강소연 한기진 기자] 왕성(王勝) 중국 신은만국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중국 증시가 저평가성장 방향 속에서 구조적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왕성 이코노미스트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G1을 향한 질주, 중국 제2의 개혁개방' 포럼 특별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중국 증시를 전망한 뒤 “전체적으로 비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중국 자본시장 성공투자를 위한 조언'이라는 특별 주제발표자로 나선 왕 이코노미스트는 "고평가 성장은 하락 리스크가 크다"며 "1~3분기 역사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 섹터를 분석한 결과 4분기와 다음해 1분기에 하락할 확률이 90%로 산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3분기 고평가 성장을 보였던 종목은 QE, IPO, 지방채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4분기와 내년에 하락 리스크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왕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는 금융과 부동산 등의 저평가 종목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무엇보다도 왕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국유기업개혁이 지속적으로 부양정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2년이래 주주권 격려 조치를 실행한 국유기업의 주가 상승 수익률은 35% 초과 달성했다"며 "새 국유기업개혁은 국유자산 분배를 개선하고 국유기업 효율을 상승시킬 것으 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