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빈-최대철 [사진=드림이앤엠] |
[뉴스핌=장윤원 기자] 최근 ‘왕가네 식구들’에서 커플 탄생을 예감하게 만들고 있는 강예빈(허영달 역)과 최대철(왕돈 역)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지상파 드라마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춘 강예빈은 “‘연기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라고 다시 한 번 느꼈다. 대본의 토씨하나도 틀리지 않고 연기해내는 ‘왕가네’ 배우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극중 왕광박(이윤지)과 최상남(한주완)의 로맨스가 무르익어 갈수록 삼각로맨스에서 영달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강예빈은 “아쉽긴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는 한편 “문영남 작가님과 대화를 나누어 보니 왕돈 오라버니와 로맨스가 시작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새로운 코믹 커플의 탄생을 귀띔하기도 했다.
강예빈은 “많은 분들이 ‘영달이’로 알아봐 ‘왕가네 식구들’의 인기를 실감한다. 제가 봐도 영달이가 얄미운 짓을 한다. 특히 광박이에게는 좀 미안하다. 그래도 시청자분들이 너무 미워만하시지 말고 귀엽게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대철은 ‘왕가네 식구들’에서 서른다섯 백수 삼촌 왕돈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식당에서 아주머니들이 ‘삼촌’으로 많이 부르신다. 사실 난 두 아이 아빠”라고 고백했다.
그는 KBS 주말드라마의 일원이 되면서 처음으로 긴 호흡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진형욱 감독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이다. 내가 왕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기다려주셨다. 어느 순간부터 최대철이 아닌 왕돈으로 불러주시더라.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 촬영 때 극중 형님 왕봉 역의 장용 선생님이 뒷짐을 지고 내 연기를 보시고 짧고 굵게 한 말씀 해주신다. 무척 감사할 따름”이라며 “회식 이후 항상 장용 선생님을 모셔다드리는데, 걸어가시는 뒷모습을 보면서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 많이 뭉클했다”고 배우 장용과의 일화를 털어놓기도.
또, 최대철은 “조카 왕수박(오현경)이 왕봉에게 투정을 부릴 때면 진짜로 화가나더라”며 웃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