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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중국인들 '놀면서 부동산 쇼핑'

기사입력 : 2013년10월07일 09:41

최종수정 : 2013년10월08일 08:19

국경절 장기휴가 부동산시장 활황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주요 대도시 부동산 시장이 일주일간의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중 오히려 평소보다 훨씬 활기를 띤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난성 싼야(三亞)의 고급 주택단지.

6일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국경절 연휴기간 관광객들이 관광길에 부동산을 구매하는 등 중국 각지의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라올랐다고 보도했다.

그 중에서도 황금 연휴기간 중국의 유명 관광지이자 휴양지인 하이난(海南) 싼야(三亞)의 부동산이 관광객들의 각광을 받았다.

매일경제신문은 싼야시의 부동산 중개업소의 직원들이 몰려드는 외지 관광객 손님을 상대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며, 한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경절 기간 해변과 가까운 중고주택을 찾는 손님이 많았으며 체류 기간이 짧은 외지 관광객들의 현지 부동산 구매 의욕이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새 하이난의 아름답고 독특한 자연 환경이 외지인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이 곳 부동산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이난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 1~8월 하이난성 부동산 판매 면적은 전년 동기대비 31.4%, 판매액은 3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상하이도 자유무역지대 설립으로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9월들어 와이가오차오(外高橋) 등 자유무역지대 주변의 신축 주택과 중고 주택 가격이 많게는 20%까지 치솟았다.

한 부동산 시장 기관에 따르면 푸둥촨사(浦東川沙), 와이가오차오, 린강신청(臨港新城) 등 자유무역지대 인근의 9월 상순 신규 주택 거래량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이가오차오의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대비 4배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자유무역지대 집값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사재기와 거품 붕괴를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중국 언론들은 전통적인 부동산 성수기인 9~10월 중국 전역에서 부동산 거래량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고 가격 상승세도 뚜렷해 당국이 연초에 설정한 부동산 통제 목표를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둥(山東)사범대학 부동산과 청다오핑(程道平) 주임은 "올해 대다수 대도시와 중소도시 부동산 상승세가 뚜렷했다"며 "9월부터 올 연말까지 부동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 상승세가 뚜렷한 도시는 통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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