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화학무기 사용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는 시리아가 올 초 북한으로부터 총기와 가스마스크 등 무기를 수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는 북한에서 이들 무기를 수입하려 했으나, 이 무기들을 실은 리비아 선적 화물선이 터키 치안당국에 적발돼 이들 무기를 압수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27일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터키 치안당국이 지난 4월 4∼5일 이스탄불 인근 항구에서 리바아 화물선을 수색해 이들 무기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치안당국은 북한이 대량의 총기 및 탄약, 가스마스크 등을 리비아 선적 화물선을 통해 시리아에 수출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미군의 통보를 받고 이들 무기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라이플과 단총 1400정, 저격 라이플용으로 보이는 탄환 등 3만발, 중기관총용 탄환클립 2600개 외에 화학방호용으로 보이는 가스마스크 등이 압수됐다.
한편, 북한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에 의해 외국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이 금지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