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⑪ 칭다오맥주(TSINGTAO BREWERY)

기사입력 : 2013년08월02일 15:02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12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대표 맥주브랜드 칭다오맥주가 올해 7월로 상장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년간 칭다오맥주는 투자수익률이 20배에 육박해 중국 증시의 '모범생'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본토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지난 7월 25일 칭다오맥주의 A증시 주가는 사상최고치인 주당 41.81위안을 기록했다.

1993년 7월 15일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중국 최초의 해외 상장기업 타이틀을 거머쥔 칭다오맥주는 같은해 8월 중국 상하이거래소에도 상장해 A주와 H주에 동시에 상장된 중국 최초의 기업이라는 영예도 안게됐다. 

상장당시 주당 2.8홍콩달러였던 칭다오맥주 주가는 올해 7월 31일 기준 60홍콩달러로 올랐다. 지난 20년간 투자수익률이 IBM, 인텔 등 미국 우량주를 뛰어넘는 20배를 기록했다. 칭다오맥주가 지난 17년간 주주에게 배당한 현금배당금은 37억 위안에 달한다.

상장초기 칭다오맥주의 생산량은 28만kl에 불과했고, 매출액도 10억 위안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2년 매출액은 257억 8154만 위안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7억 5886만 위안에 달했다. 2012년 말 기준 칭다오맥주는 전국 20개 성에 59개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주류업계 성장률이 3.06%로 둔화된 가운데서도 칭다오맥주는 2012년 생산량을 전년 대비 10.48%늘린 790만kl의 맥주를 생산했다. 칭다오맥주는 2014년까지 맥주 생산량을 1000만kl로 늘릴 계획이다.

◇ 중국 맥주시장,로컬업체간 경쟁 치열
최근 몇 년 중국 맥주시장은 두 가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첫째, 해외 유명 맥주기업이 부진한 가운데, 로컬 맥주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둘째, 기업합병을 통해 대기업 집중도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은 칭다오맥주, 옌징(燕京)맥주와 화룬쉐화(花潤雪花)맥주의 3대 중국업체가 맥주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이 세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50%이상에 달한다.
 
쑨밍보(孫明波) 칭다오맥주 이사장은 "중국 맥주업계는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인수하던 시기를 넘어서 현재 대형 업체간 기업합병이 활발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일부 대기업 중심의 맥주시장 구도는 더욱 굳어질 것이고, 이미 상위 4개 기업의 전체 시장점유율이 6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생산량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칭다오맥주는 2012년 6월 일본 산토리맥주와 각각 50% 출자를 통해 상하이(上海)와 장쑤(江蘇)에 합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중국 상하이 시장에서 산토리맥주의 시장점유율은 30%에 달한다.  칭다오맥주가 올해안에 산토리맥주와의 협력 작업을 마무리하고 2014년 생산량 1000만kl를 달성하면 시장점유율도 2012년의 15%에서 20%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국 맥주시장에산 3대 강자인 칭다오,옌징,화룬쉐화의 희비가 교차했다. 칭다오는 안정적 실적으로 장밋빛 전망이 가능해졌고, 화룬쉐화는 놀라운 매출신장으로 시장을 놀라게 한 반면 옌징은 실적하락과 경영악화로 쓴맛을 보고있기 때문이다.

옌징의 실적악화는 경쟁상대인 칭다오맥주에겐 간접적인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옌징맥주는 2012년 72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옌징맥주가 특히 극적인 실적반등을 이끌어낼 '내공'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우려를 샀다. 옌징은 중국 맥주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외자유치를 하지 않은 기업이고, 경영방식도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그러나 화룬쉐화는 연이은 기업합병을 통해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가고 있어 칭다오맥주를 긴장케 하고 있다. 화룬쉐화는 2011년 중국 최초로 맥주판매량 1000만kl 돌파했고, 연속 7년 중국 맥주판매량 1위의 영예를 이어오고 있기때문이다.

◇ 문어발식 경영은 "No!"
현재 칭다오맥주의 브랜드 가치는 중국 맥주업계 가운데 최고 수준인 805억 8500만 위안으로 추산되고 있다. 안정적안 사업을 기반으로 다업을 다각화할 계획이 없는지 묻는 중국 매체의 질문에 칭다오맥주는 주류사업에만 매진하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쑨밍보 칭다오맥주 이사장(사진)은 지난달 다른 산업에 대한 진출 계획 여부를 묻는 중국 매체의 질문에 " 우리의 목표는 중국 최고의 맥주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며, 앞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맥주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쑨 이사장은 "물론 맥주와 관련된 산업에 뛰어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이 역시 맥주사업과 긴밀한 관련성 혹은 상호보완성을 확신할 수 있을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칭다오맥주는 현재 "1+3"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제품인 칭다오 맥주와 각 지역별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한 라오산(嶗山)맥주·한쓰(漢斯)맥주와 산수이(山水)맥주 세 개의 제2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라오산맥주오 산수이맥주는 산둥(山東) 지방을, 한쓰맥주는 서안을 중심으로 중국 서북지역과 화북지역을 거점으로 삼고있다.

◇ 비용상승 해결이 과제 
칭다오맥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난 63억 1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비용 증가율이 이윤증가율을 초과한 25%에 달해 투자자의 우려를 샀다.

이에 대해 쑨밍보 칭다오맥주 이사장은 "지출 증가도 일종의 투자"라며 지출의 증감 자체보다는 장기적 발전 추세에 주목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으로 5년은 중국 맥주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고, 시장점유율 확대가 중요하다고 쑨 이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시장점유율 확대가 곧 이윤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비용증가는 장기적 발전을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쑨위궈(孫玉國) 칭다오맥주 부총재는 "2012년 영업비용 49억 위안은 숫자 자체로 볼 땐 큰 규모이지만, 지난해 전체 매출 253억 위안의 20%에 불과하다"며 "이 비용은 향후 칭다오

                                                                                                              출처: 텅쉰재경
맥주가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중국 맥주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가능한 빨리 주주들에게 이윤을 안겨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의 우려와 달리 칭다오맥주의 사업전망은 밝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단 중국 맥주시장의 전망이 밝다. 영국의 맥주산업 전문조사기관 플라토 로직(Plato Logic)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맥주소비량은 전세계 전체 소비량의 1/4에 달한다. 또한, 2011~2020년 맥주산업 성장률의 40%를  중국 시장이 견인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신건설증권(中信建設證券)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산토리맥주와 협력 후 매출증가 속도 상승 △ 구조조정과 규모경제 효과 가시화 △ 올해 보리 가격 하락, 원터치캔 생산가격 하락 등으로 맥주 생산원가 상승압력 완화기대를 이유로 칭다오맥주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신건설증권은 칭다오맥주가 2014년 1000만kl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2013~2015년 기간 매출액이 15%,15%와 13%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이 기간 주당순이익(EPS)가 각각 1.5위안, 1.75위안,2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주가수익률(PER) 30배 수준이 적당하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는 45위안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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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짧은 시일인 취임 30일을 기념해 '타운홀미팅' 형식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는 '소통'의 자신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다"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문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미팅'은 조직 구성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형식을 의미한다. 주로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타운홀미팅은 미국의 전통적 지역사회 정치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째를 기념해 여는 기자회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다. 날수로 따지면 불과 취임 29일 만이다. '소통'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자신감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6월 3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인 1998년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98일 만인 2003년 6월 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 만인 2008년 6월 19일 회견을 열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첫 기자회견을 316일 만에 개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을 진행했다. 취임 29일 만에 '30일 기자회견'을 갖는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스워크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취임 이후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기자간담회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취임 7일째인 지난 1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구내매점에서 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기자식당과 직원식당에서 일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또 공식 행사를 전후해 예고 없이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거나 지역 타운홀미팅을 여는 등 '소통 행보'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실이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이 질문을 던지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소통 창구인 '국민사서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초기에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일하는 정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취지"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장으로는 청와대 영빈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용산 대통령실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medialyt@newspim.com 2025-07-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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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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