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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너도나도 통큰 '동반성장'‥정부와 코드 맞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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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연춘 기자] 유통업계가 경기 침체와 '경제민주화입법' 등 정부 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일 통근 투자(?)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검찰에 이어 공정위와 국세청 등 여타 사정기관의 칼날이 유통업계 전방위로 향하고 있어 유통업계가 정부와 '코드 맞추기'에 나서고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너도나도 '일감나누기', '동반성장' 등 에 나서며 박근혜 정부의 상생 화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는 현 정부의 노동 분야 최대 관심 사안 중 하나다. 신세계그룹은 정부 개입에 떠밀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나선 분위기다. 신세계 이마트는 정부가 직접 조사에 나서 사내하청 불법파견 중단과 직접 고용을 지시하자 지난 4월 전국 146개 점포의 상품 진열을 담당해 온 하도급 인력 91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백화점 식품관 등에서 근무하는 계약직을 포함한 비정규직 300명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신세계 측은 "2007년 파트타임 근로자인 계산원 50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후로 상품 진열 하도급 인력의 정규직 전환을 지난해부터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사내하도급의 불법 여부를 둘러싼 논쟁 대신 상생을 선택했다는 것.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 축소도 속출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라는 지탄을 받았던 롯데그룹은 계열사 간 내부 거래를 축소하고 연간 3500억원 규모의 일감을 중소기업 등 외부 기업에 개방키로 했다.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물류, 시스템통합(SI), 광고, 건설 등 4개 부문에서 연간 총 3500억원 규모의 일감을 나눌 계획이다. 외부에 개방하는 일감의 규모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물류분야가 1550억원, 건설이 1050억원, SI가 500억원, 광고분야가 400억원이다.

앞서 롯데그룹의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는 영화관 매점 사업을 해 온 유원실업과 시네마통상, 시네마푸드와 계약을 해지했다. 그동안 매점을 운영했던 3개 업체는 신격호 총괄 회장 부인과 자녀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유원실업은 신 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와 막내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이 최대주주다. 시네마통상과 시네마푸드는 신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이 소유한 업체이다..

롯데 측은 "내부 거래 축소가 중소기업에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외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개방키로 한 분야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외부 개방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CJ그룹은 여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5년간 5000개의 여성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여성 리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식품 신제품 개발, 패션 제품 체험 컨설턴트, 문화·콘텐츠 기획 등 CJ그룹 내 11개 주요계열사 총 32개 직무분야에서 시간제 중심의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CJ 그룹관계자는 "경력단절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인력들이 다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여성고용률 확대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꿈쩍하지 않던 유통 대기업들의 최근 변화에 발걸음이 빨라진 건 박근혜 정부의 '재벌 압박'이 심상치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 일각에선 이런 유통업계 행보에 '꼼수'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측은한 눈길을 보내는 분위기다.

업계 안팍에서는 사정기관의 칼날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기침체와 정부의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기업을 압박할 경우 기업이 설 곳이 없어진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사정기관 '코드 맞추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시선이 많다"며 "최근 사정기관들이 경제민주화에 편승해 대기업을 너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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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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