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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학등록금 경감 재정프로그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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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천대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특강...과거사 입장은 거론 안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8일 경기도 성남 가천대에서 총여학생회가 주최하는 특강에 나섰다. [사진 =김학선 기자]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8일 "각자 타고난 끼와 소질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제가 꼭 이루고 싶은 꿈"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가천대학교에서 총여학생회가 주최한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각자가 소질이 있는데 우리사회는 그걸 무시하고 '스펙'이라는 단어하나로 젊은이들을 묶어놓는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개인도 행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가도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며 "이런 사회를 변화시키고 바꿔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세계 어딜 내놓아도 끼와 재능에서 부족함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다 보셨죠"라고 화제를 꺼내며 "우리나라 가수가 뉴욕에 맨하탄 한복판에서 미국인을 열광시키고, 미국 젊은이들은 한국말로 강남스타일을 따라부른다. (이런 일은)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우리 젊은이들의 잠재력과 소질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도 장차 그렇게 될 거다. (재능의) 씨앗을 갖고 있을 거다"라며 "각자 다른 소질과 재능을 활짝 꽃피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그런 나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강에 앞서 당 일각에서는 박 후보가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박정희 유신체제 등 과거사에 대해 입장을 나타낼지 여부가 관심거리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질문이나 언급은 일체 나오지 않았다.

박 후보의 강연 순서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등록금 부담' '스펙 쌓기위한 경제적 부담'과 같은 현실적인 고민거리를 토로했다.

박 후보는 "등록금 관련해서는 재정이 문제"라며 "재정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실히 세워놨다"고 소개했다.

그는 "소득과 연계해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하위 10% 학생들은 부담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학자금 대출 받았을 때 이자 부담이 크다. 4.9%였던 이자를 작년에 3.9%로 낮췄는데 단계적으로 적어도 5년내에 실질금리 제로가 돼서 이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할 생각"이라고 공약했다.

한 학생이 "많은 기사들을 보니 대부분의 응답이 두루뭉실하게 좋은 말로 포장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는 "인터넷에 뜬 제 얘기를 관심있게 보신다면 두루뭉실하지 않다고 느낄 거다. 다른 후보보다 제 답변이 구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예를 들면 비정규직 문제, 청년취업 문제,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문제등에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갖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예산을 어떻게 뒷받침할지, 그리고 비정규직은 이미 법으로 발의를 했고,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법안으로 나왔으니 더 이상 어떻게 구체적이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후보의 이날 대학특강은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특강이 열린 가천대 예음홀에는 대학생들과 교수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현장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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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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