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NH농협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IT 환경 변화에 가장 유리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0일 "IT 업황 개선, D램 후발업체 구조조정 등 경기 순환적 차원을 넘어, 삼성전자가 강력한 세트,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위주로 변화되는 IT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과거에는 세트 시장이 PC, 핸드셋, TV 등 각각의 제품이 고유의 영역을 차지하고, HP, 노키아, 소니가 각각의 시장에서 경쟁하는 구도였으나, IT 환경 변화로 개별 세트 제품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되고 있어 개별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업체가 가장 유리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TV,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세트 플랫폼 통합에 주력하고 있어 세트 제품 지배력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P, 베이스밴드, 모바일 D램, 낸드 플래시, OLED 등 세트의 핵심 부품을 자체 조달한다며 특히 최근 핸드셋의 핵심 부품인 베이스밴드를 자체 적용하면서 완벽한 조달 구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자체 조달할 경우 제품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 시장대응력이 높아지고, 원가 측면에서도 유리해 세트 경쟁력 큰 폭으로 개선 될 것"이라며 "부품업체에 대한 세트업체의 가격 협상력 강화 추세에서도 유리한 위치 차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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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