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코스피, 외인 13거래일만에 '팔자'...1940P 후퇴(상보)

기사입력 : 2012년01월30일 16:27

최종수정 : 2012년01월30일 17:09

-美 매크로에 대한 높아진 눈높이+ 실적 부진...속도조절 이어질 듯

[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13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하면서 기관과 함께 매물을 쏟아내 지수를 끌어내렸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28포인트, 1.24% 내린 1940.55포인트로 마감했다.

해외증시를 짓누른 미국 4분기 성장률 실망감, 피치의 유로존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 네거티브 재료가 코스피 시장을 압박했다.

외국인은 13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유가증권시장에서 776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 역시 투신권을 중심으로 1976억원의 물량을 풀어놓으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71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9계약, 203계약을 사들여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한 매수세를 자극했다. 프로그램은 총 439억원의 매수 우위로 장을 접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섬유/의복이 강보합을 보인 것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장비, 화학이 2% 넘게 빠졌고 나머지 업종도 1%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현대모비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4분기 실적 탓에 7% 넘게 급락했고,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화학주도 3~4% 동반 하락했다. 반면 하이닉스,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내림세를 피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피치사의 유로존 5개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여파는 이탈리아 국채발행 성공으로 추가적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이 GDP발표 이후 작년 고점까지 올라 기술적인 부담과 높아진 매크로 눈높이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도가 단기적으로 나오면서 지수는 일부 속도조절 과정이 좀더 필요할 것"이라며 "글로벌 유동성 국면에서 밸류에이션이 빠르게 정상화됐지만, 펀더멘탈이 좇아오는 속도는 더디고 있기 때문에 쉬어가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또 "국내 시장이 전반적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시즌 동안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실적 전망이 부진하다"며 "IT만으로는 지수가 2000을 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1900~2000선 정도의 지수 움직임을 예상했다.

투자전략에 대해선, "펀더멘탈이 빠르게 돌아서고 있지는 않지만, OECD 경기도 1분기 후반에는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데다 유럽 문제도 해결 가닥을 보이고 있다"며 "조정 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소비 관련주와 IT주, 중국의 모멘텀이 회복된다는 전제에서 정유, 화학 등을 추천했다.

이날 코스닥시장도 전거래일보다 5.48포인트, 1.06% 내린 510.33을 기록했다. 이틀째 내림세다.

외국인이 137억원 주식을 팔아치우면 지수를 끌어내렸다.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제, 섬유/의류 등이 상승했지만, 제약,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등은 2~3%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메디포스트, 안철수연구소, 셀트리온이 4~10% 하락했고 다음, 동서, 젬백스는 1% 내외로 상승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