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구도심 살린다더니...삐걱대는 인천 도심재생 사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송협 기자] "판만 벌려놨지 지금 인천 곳곳은 난리가 아닙니다. 도심재생 사업 통해 구도심 활성화 방안 내놨지만 무엇하나 제대로 해결될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해당 지역 민심만 흉흉해지고 있을 뿐 입니다"

지난 7월 6일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 평창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해당 강원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이 들썩 거리는 축제의 장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정부는 성공적인 올핌픽 개최를 위해 기반시설 및 재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공표하면서 한동안 침체기를 걷고 있던 강원지역이 동계 올림픽 수혜를 기대하게 됐다.

실제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은 물론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전례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서울을 비롯한 외부 투자자들의 발길 역시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지역이 올림픽 개최지 결정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인천지역은 곳곳에서 파열음이 잇따르면서 강원지역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인천시에서 추진중인 대표적인 사업은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한 주 경기장 및 신설경기장 건립 사업과 더불어 인근 구도심 재생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설명=인천 아시안게임 주 경기장이 들어설 서구 연희동 인근 입체복합도시 '루원시티'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설치한 프랜카드=김학선 사진기자
◆ 루원시티 사업, 주민 반대 부딪쳐 '난항'

특히, 아시안게임 메인스타디움이 들어설 서구 연희동 인근 가정 오거리 일대는 과거 대표적인 구도심지역으로 주 경기장 준공 시기에 맞춰 총 1만 1200여 가구 아파트를 포함한 첨단 입체복합도시인 '루원시티'가 건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지역 최초 종합 운동장인 숭의 운동장을 리모델링 하고 숭의동, 도원 등 일대 구도심지역에 대한 재생사업 역시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 맞춰 과거 노후 주택을 철거하고 입체복합도시로 재탄생 될 '루원시티'는 공동 사업주체인 인천시와 LH가 지난해 말 루원시티 내 총 1451가구를 대상으로 1조7000원대 보상비를 지급했지만 이주를 반대하고 나선 400여가구 주민들이 버티고 있어 정상적인 사업 진행에 진통이 예상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다수 이주가 완료돼 인적이 없는 루원시티 사업지는 우범지대로 변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루원시티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모(49세)씨는 "주인없는 건물들이 흉물스럽게 남아있는 것도 보기싫지만 밤마다 불량 청소년들이 빈집에 들어가서 본드를 흡입하거나 싸우는 모습들을 자주 접하고 있어 아이 키우는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설상가상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다 보니 당초 아시안게임 수혜를 기대했던 주변 부동산시장 역시 바닥을 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서구 연희동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가 확정될 당시만 하더라도 일대 땅값이 몇배나 뛰어 올랐다"면서"특히 서울 등 외부 투자자들의 문의로 오전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는데 지금은 문의는 커녕 기존 매물도 거래가 없다"고 토로했다.
사진설명=지난 6월 홈플러스 입점을 거부하는 재래시장과 관할 지자체의 반복적인 입점 불허로 공사가 중단된 인천 숭의운동장 재생 사업장 =김학선 사진기자
◆ 인천 구도심 재생사업 곳곳서 '파열음'

여기에 오래된 숭의 운동장 도심재생 사업마저 인천 전지역 재래시장연합회와 관할 지자체의 반복적인 사업승인 반려로 인해 중단되면서 인천 구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송영길 시장의 발목을 움켜줘고 있다.

현재 인천시는 신설 경기장 중 하나인 선학 경기장을 제외한 서구 연희동 소재 주 경기장을 비롯한 문학 수영장, 계양경기장, 남동경기장, 십정경기장, 송림경기장, 강화경기장 건립을 위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다만 총 4900억원대 지원이 투입되는 서구 연희동 소재 주 경기장의 국고지원이 원활하지 않고 있어 정부의 아낌없는 예산 지원을 보장 받은 평창 동계 올림픽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인천시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여기에 숭의 운동장 도심 재생사업까지 삐걱 되면서 가뜩이나 부채가 심한 시가 예산 고갈에 따른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 최근 아시안게임 경기 운용에 대해 경기장 부족현상에 따른 대체 방안으로 서울 및 인근 도시 경기장을 활용하는 이른바 '아시안게임 분산 운용 방안'을 시사하면서 인천시의 최대 축제의 장이 반쪽짜리 축제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인천 A 대학 도시계획과 교수는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시에서 경기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서울 및 인근 타도시 경기장을 활용해 분산 운용한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 아니냐"면서"아시안게임 유치 당시 인천시에서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다고 공헌했던 인천시가 이제와서 분산 운용 한다는 것은 자칫 인천 아시안게임을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