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올해 1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규모가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순자산 순위에서 전분기 대비 한단계 하락해 13위를 차지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는 25조 6000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9000억달러(+3.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3년만에 최고치이자, 4분기 연속증가세다.
금투협은 금융불안(5월이후) 이전까지 호조세를 보였던 세계증시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조사 대상 45개국 가운데서는 38개국이 전분기 대비 순자산이 증가했다. 미국이 순자산 12조 1790억달러를 기록해 순자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한국은 순자산이 2600억 달러로 순자산 순위에서 전분기 대비 한단계 하락했다. 해외펀드를 중심으로 환매요구가 이어져 2분기 연속 순자산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미대륙이 전분기 대비 순자산이 4785억원 증가한 가운데 같은기간 유럽(+4252억달러), 아시아태평양(+115억달러), 아프리카(+3억달러) 모든 지역의 순자산도 늘어났다.
유형별로도 전분기말 대비 주식형(+8315억달러), 채권형(+3756억), 혼합형(+2057억달러), MMF(+4390억달러) 모두에서 순자산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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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