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우리금융 입찰, 산은 제외한 지주사들 '시큰둥'

기사입력 : 2011년05월17일 17:1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배규민 기자]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재개함에 따라 우리금융 입찰에 누가 참여할 지 금융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산은금융지주가 일찌감치 찜을 하고 나선 상황이라 다른 금융지주사들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산은금융지주의 우리금융 인수가 정해져 있는데 누가 들러리를 서려고 하겠느냐는 등의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내일 오전 우리금융 매각 공고를 정식으로 내고, 오는 6월 29일까지 입찰참가 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흥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산은금융지주를 제외하고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인수 후보군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산은지주와 함께 잠재 인수군으로 꼽혔던 KB금융지주 측은 "우리금융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 후에 인수합병을 진행한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비은행 부분 강화를 위해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으나, 정부가 우리금융을 일괄 매각하기로 하면서 그럴 기회조차 사라졌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여력도 없고,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조흥은행과 LG카드 등 대형 기업을 인수하면서 약 4조원을 차입해 인수자금에 여유가 없다"면서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우선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계약 연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지주 관계자는 "지금은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인수 계약 연장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다만 "우리금융 인수건은 LOI 제출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지금 당장 정확한 입장을 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정부가 '산은지주+우리금융' 라는 그림을 그려놓은 상황에서 다른 금융사들이 입찰에 참여해봤자 소용없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돼 지주사들이 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우리금융의 인수자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산은지주 중심의 우리금융 인수합병설에 힘을 보탰다.

우리금융지주 내부 일각에서는 산은지주 중심의 우리금융 인수합병 시나리오와 관련 피인수자 입장에서 할 말이 없다면서도, 산은지주가 인수한다면 민영화의 원래 취지가 모두 사라지는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우리금융 한 관계자는 "민영화를 통해 정부 소유에 따른 규제 등 걸림돌을 제거하고 경쟁 금융사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산은지주와 합병하면 메가뱅크가 되는 것은 맞지만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될 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