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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리비아 사태로 8% 이상 급등 마감...'배럴당 93달러'

기사입력 : 2011년02월23일 07:08

최종수정 : 2011년02월23일 07:08

*가다피, 권좌 유지와 강경 진압 시사
*리비아 원유생산의 약 13%가 중단
*리비아 동부, 가다피 통제에서 벗어나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근월물이 화요일(22일) 8% 이상 급등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05.78달러에 마감되며 2년 반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가 유혈진압으로 악화되고 원유 생산 및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며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크게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 국가원수는 국영TV 연설을 통해 권좌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으며 무력으로 사태를 진압할 수도 있다고 강경입장을 밝히며 시장내 우려감을 크게 높였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생산과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즉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로 이날 만기되는 3월 인도분은 한때 2년반래 고점인 배럴당 94.49달러까지 치솟은 뒤 7.37달러, 8.55%가 폭등한 배럴당 9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86.25달러~94.49달러.

또 내일부터 근월물이 되는 WTI 4월물도 5.71달러 급등한 배럴당 95.42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4센트가  오른 배럴당 105.78달러에 장을 끝내며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비아 사태는 이날 반정부 시위가 군부의 강경진압에 맞서 유혈폭동으로 발전하면서 시민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교전이 수도인 트리폴리로 확산되며 내전 우려감까지 불러왔다.

아랍연맹은 상황이 악화되자 카이로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리비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북아프리카지역 최대인 440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리비아는 아프리카지역에서 세번째로 큰 산유국으로 하루 평균 160만배럴을 생산해왔으나 이번 소요사태로 현재 생산의  13%가 차질을 빚고 있으며 원유수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리비아에 진출한 셸은 현지 인력들을 철수시켰고, 독일의 윈터샬은 생산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지금까지 3개 주요 외국기업이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MF 글로벌의 트레이더 앤디 레보우는  "이미 30만배럴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추가로 생산과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로이터 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 리비아가 불가항력 조항을 들어 일부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불가항력 조항은 전쟁과 국가재난 등 통제불능의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계약 당사자들 사이의 의무이행을 해제하는 조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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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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