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이 다음달 그룹 인사시 승진하는 게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증권가는 오너책임경영체제가 더욱 공고화되는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흐름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17일 오후 아시안게임 참관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을 결심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재용 부사장의 연말 승진여부를 놓고 재계는 물론 증권가도 많은 관심을 보인 상황에서 이날 이건희 회장의 '결심토로'는 삼성전자의 전반적인 경영진 변화속에서 이번 인사가 차후 'CEO주가'테마에 어떤 연관성을 낳을지 증권가도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다.
근래 핵심 CEO들이 연루된 대기업 대상의 수사당국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사장의 경영 전면 핵심배치는 여타 그룹과의 차별성 및 연쇄효과를 직,간접적으로 끌어낼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조심스럽게 내다 본다.
익명을 요구하는 증시 분석가들은 이건희 회장의 경영복귀에 이은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으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영체계에 대한 지휘체계의 명확화 및 '젊음화'로 삼성전자의 향후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본다.
이재용 경영컬러가 단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또 다른 모습의 삼성전자, 나아가 삼성그룹의 이미지 창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재용 부사장의 부상(승진)은 범 삼성가의 상장사에도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시장 분석가들은 이재용발(發) 연말전후의 삼성그룹 인사와 경영스타일의 변화를 눈여겨 보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차후 변화가 어떤 경영성과를 낼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대체로 경영속도의 스피드화,글로벌화, '젊음화'로 삼성전자가 또 다른 이미지를 창출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과 함께 이어지는 후속인사 또한 이건희 회장의 기존 지적처럼 '젊음화'작업이 진행될 소지가 높다는 점도 증권가에서는 관심사다.
한편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소식이 전해진 이날 삼성전자株는 전일대비 1만6000원(1.97%) 하락한 79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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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