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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동부證, "고객 삶의 가치 높일 것"

기사입력 : 2010년01월04일 09:49

최종수정 : 2010년01월04일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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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김호중 대표 이사는 올해 비전을 '고객 삶의 가치를 높이는 일류 금융투자회사'로 정했다.

4일 김호중 대표 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자본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금융투자회사의 본원적 경쟁은 고객에 대한 가치제안(Value Proposal)이 탁월한 소수의 회사로 고객과 시장의 선택이 집중되는 '고객선택'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며 "이것이 앞으로 금융투자업계에 주어지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동부증권을 일류 금융투자회사로 만들어 가기 위해 다음 세가지 방향으로 회사의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비니지스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선진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임을 다짐했다. 자산과 고객의 확대에 영업 중심을 맞추고 중국 금융시장에서도 비지니스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는 포부다.

또한 주요 사업영역별 경쟁우위를 확보하면서 신탁업과 선물업 등 신사업 진출은 물론 리서치기반의 영업시너지와 IT인프라 고도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채널 및 상품, 인력수준의 차별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창조적인 발상과 도전정신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한다면 2010년을 동부증권의 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동부증권 김호중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동부증권 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기축년을 보내고 경인년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한 해의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힘차게 떠오른 신년의 태양이 동부증권과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금융위기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비장한 각오로 경영계획을 수립하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모든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경영위기를 완전히 극복해내고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 시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위기극복을 위한 고통분담과 성과창출에 매진해주신 임직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년도에는 전 세계적으로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확장적 재정 및 통화정책이 펼쳐졌으며, 저금리의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자본시장부터 급속한 회복을 보이면서 실물경제의 침체도 점차 완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자본시장의 추세전환에 대응하여 적시적인 위탁영업 드라이브를 통해 Retail사업부가 조기에 안정화 되었으며 업계 최초의 신개념 제휴영업인 QOOK 인터넷프리 상품으로 시장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Wholesale 및 IB사업부도 채권 및 구조화금융 등에서 업계 최상위권의 영업경쟁력을 시현하고 수익과 리스크를 고려하는 보상체계로의 전환과 대폭적인 인력확보와 기능중심의 미래형 조직체계로 탈바꿈을 마쳤습니다. 더불어 전사적인 Asset Allocation 재조정을 통해 적극적인 리스크 분산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중형 금융투자회사로의 성장과 잠재적인 경영리스크의 해소를 이루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인 ‘We Can!’의 자신감 넘치는 기업문화가 조직 전반에 확산되었습니다.

반면 신설점포의 정상화에 집중하면서 추가적인 점포네트워크의 확대가 지연되어 미래성장 기반인 예탁자산과 개인고객의 확대는 아직도 우리가 목표로 하는 수준에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트레이딩본부와 리서치센터 및 법인영업도 재편 이후에 보다 높은 영업성과 창출이 요구되고 있고, IB사업부의 기능중심의 조직개편에 있어서도 아직까지는 운영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동부증권 임직원 여러분!

2009년의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만큼이나 2010년 또한 급변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동안의 저금리와 확장적 통화정책의 기조가 실물경제의 회복과 맞물려, 물가상승 및 자산가치의 버블우려로 금리인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자본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자본시장법 시행 2년차를 맞이하여 금융투자회사가 선물업 외에 자산운용업까지 겸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는 업종별 칸막이 규제는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년초부터 펀드 판매사 이동제도의 시행이 이루어지고, 2010년 말에는 기존의 퇴직보험 세제혜택이 종료되면서 퇴직연금을 둘러싼 금융기관간의 경쟁이 매우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야흐로 금융기관간 무한경쟁 속에서 성장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입니다.

자본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금융투자회사의 본원적 경쟁은 고객에 대한 가치제안(Value Proposal)이 탁월한 소수의 회사로 고객과 시장의 선택이 집중되는, ‘고객선택’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며, 이것이 앞으로 금융투자업계에 주어지는 Key Word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동부증권의 비전을 ‘고객 삶의 가치를 높이는 일류 금융투자회사’로 새롭게 정립하였습니다.

‘고객 삶의 가치를 높이는’이 담고 있는 의미는 고객의 Life Time Partner로서 고객의 재무적 성공에 기여한다는 당사의 경영이념을 담고 있는 것이며, ‘일류 금융투자회사’는 사업영역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이는 전년도 신년사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경쟁우위의 고객수익률을 지향하는 위탁영업과 고객맞춤형 명품상품 완전판매, 탁월한 가치평가와 리스크관리, 안정적인 운용수익률과 최고수준의 조직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전의 재정립에 맞추어 Standard 목표도 임직원들이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재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동부그룹의 고유한 3대 Initiative인 글로벌화, 전문화, 고부가가치화를 통해서 전략방향과 전략과제 선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일류 금융투자회사는 회사의 비전설정과 선언만으로 도달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 임직원 하나하나의 사고와 행동이 일류로 바뀌고 고객이 우리의 변화된 가치를 인정할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동부증권을 일류 금융투자회사로 만들어 가기 위해 다음 세가지 방향으로 회사의 경영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Business Paradigm을 완전히 바꾸어 ‘선진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그 동안 업계의 관행이었던 약정 Base의 영업을 자산 Base의 영업으로 바꾸고, Local 중심의 Business를 강점 있는 사업영역부터 Global Business로 전환하며 개인역량에 의존하는 영업을 조직역량으로 승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자산과 고객의 확대에 영업을 Focus하고 세계의 성장동력인 중국금융시장에 대해서도 Business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수준의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 합리적 위험조정 성과보상체계를 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 주요 사업영역별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리스크관리 기반의 사업전문성 강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Front Office의 전문화와 Middle Office와의 시너지창출, Back Office의 역량강화로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영업측면에서는 신탁업, 선물업 등 신사업 진출과 위탁영업의 질적수준 제고 및 기능중심의 조직운영을 통한 IB 영업경쟁력 강화가 요구되고, 지원측면에서는 리서치기반의 영업시너지와 IT인프라 고도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통합 리스크관리역량을 제고하여 위험기반의 Asset Allocation을 구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채널 및 상품, 인력수준의 차별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채널측면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휴채널을 적극 발굴해가고, 점포단위의 생산성을 제고하여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이 하락하는 Brokerage영업을 극복하기 위해 CMA와 OTC 등 Sales & Trading 영업과 자기자본투자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또한 고효율의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한편 우수인력의 자체 양성시스템을 체계화시켜 가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세가지 큰 전략방향을 추진함에 있어서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한계를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와 팀의 KPI에 몰입되어 ‘부분 최적화’ 되는 오류를 벗어나기 위해서 전사 KPI와 경영성과를 고려하는 ‘전체 최적화’를 사고와 실행의 준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내가 하는 일이 곧 회사의 성장이자 성과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일한다면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가 동부증권에 충만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러한 Standard 경영계획을 빠른 시간내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년도에 기능과 조직이 확대 개편된 Wholesale 및 IB사업부부터 Standard 목표의 조기달성에 도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수익성 및 자본확충을 추진하며 필요한 점포네트워크 및 고객기반을 확충하는데 전력을 다해 나가야 합니다.

2010년도에는 채권 및 구조화금융은 업계 최정상을 지켜내고 트레이딩, 법인영업 및 전통IB는 빠른 성장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전통채널인 점포네트워크는 금융위기시 신설점포 전략의 교훈을 바탕으로 기존점포의 대형화를 통한 분할과 미진출지역에 대한 신설점포 개점을 병행하여 10개의 점포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휴 및 신채널에 있어서는 QOOK과 같은 신개념 Big Event를 2건 이상 Kick off하고 찰스슈왑의 IFA, 에드워드 존스의 1인점포 등 선진금융시장에서 고속성장의 비결을 Benchmarking하여 시범 Pilot Project를 런칭하고 성공적인 Project를 확대 시행하는 방법으로 달성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일류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함에 있어서 요구되는 최적의 IT환경 조성을 선진원장프로젝트 추진을 통해서 확보해 나가고, 필요한 조직개편 등 경영시스템 정비도 추진할 것입니다.

동부증권 임직원 여러분!

흔히들 기업의 경영을 약육강식과 무한경쟁 등 ‘생존경쟁’으로 표현하곤 합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가격파괴와 저가마케팅도 좋은 경쟁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의 비전인 고객의 재무적 성공에 기여한다는 의미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차별화함으로써 고객에게 선택받고 제 가격을 받아 다시 가치제고에 투자한다는 ‘고객과 회사의 상생경영’이자 ‘선순환의 성장경영’입니다.

동부증권에게 앞으로 2~3년은 일류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느냐, 중형사 수준에 머무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동부증권 임직원들은 주저 없이 일류 금융투자회사로 도약을 선택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2010년을 일류 금융투자회사 도약을 위한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만들어 갑시다. 오늘부터는 지난 과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지혜를 발휘하여야 할 때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서로서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진정으로 가짐으로써 우리 동부증권이 올해에는 보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단합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힘차게 새 출발하여 나아 가기를 각별히 당부 드립니다. 내가 일류가 되고, 우리가 일류가 되고자 노력하면 동부증권은 어느덧 일류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2010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성장의 한 해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창조적인 발상과 도전정신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한다면, 2010년을 동부증권의 해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올 한해도 건승하시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4일
동부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 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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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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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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